📚 시리즈
심리학과 사회과학은 무엇을 어떻게 재는가. 그리고 그 자가 어긋났을 때, 교과서에 실린 발견들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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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와 강연을 채운 발견들이 다시 해 보니 사라졌다 — 그리고 과학은 어떻게 더 단단해졌나

경제학과 사회과학이 무작위 실험 없이 '무엇이 무엇을 일으켰는가'를 캐내는 방법 — 이중차분·도구변수·회귀불연속·합성통제라는 도구상자

어디서 표본을 멈출지, 어떤 변수를 보고할지, 이상치를 어떻게 처리할지 — 각각은 교과서가 권장하기까지 하는 합리적 선택인데, 결과를 곁눈질하며 내리면 합쳐서 위양성률을 끌어올린다. 그 자유도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원하는 p값을 만들어 내는지, 그리고 멀티버스·p-curve·사전등록이 실제로 무엇을 바꿨고 무엇을 못 바꿨는지.

교도관은 저절로 잔혹해진 게 아니었다 — 아카이브 한 상자가 다시 쓴 심리학의 신화

자아고갈, 성장 마인드셋, 암묵편향 검사. 교과서와 대중서에 나란히 실렸던 큰 효과들이 대규모 재검증에서 줄줄이 작아졌다. 이 글은 그 축소를 '원저자가 틀렸다'로 요약하지 않는다. 검정력 부족에서 승자의 저주로, 출판편향에서 재현 시 축소로 이어지는 통계적 기계장치를 열어 보고, 사례별 성적표를 정직하게 적은 뒤, '효과가 0이다'와 '효과가 생각보다 작고 조건부다'를 구분한다.

심리학의 결론은 "사람은 ~한다"로 쓰이지만, 그 문장 뒤에 앉아 있던 사람은 오랫동안 서구 대학생이었다. 2010년의 WEIRD 지적이 무엇이었는지, 그 뒤 15년간 표본 구성이 실제로 얼마나 바뀌었는지, 그리고 "다양성만 늘리면 되는가"라는 더 어려운 문제 — 척도가 문화를 건너가는가, 번역이 같은 것을 재는가.

무작위화는 왜 인과추론의 최강 도구인가 — 그리고 어디서 무너지는가. 논문의 Methods·Results를 비판적으로 읽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