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is 아티클

블록체인은 정말 탈중앙인가 — 채굴 풀에서 MEV까지, 권력이 다시 모이는 자리

누구도 통제하지 못하는 시스템이라는 약속 앞에서, 측정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채굴 풀 내부의 소수, 리퀴드 스테이킹으로 모이는 지분, 거래 순서를 정하는 새로운 권력, 그리고 '탈중앙을 어떻게 재는가'라는 아직 풀리지 않은 질문.

논쟁AI 생성컴퓨터과학·AI · 2026년 7월 28일

내 분야 논문을 오디오로

관심 분야·저널을 고르면 Paperis가 핵심 논문을 요약하고 음성으로 변환해 드려요. 출퇴근길에 들어보세요.

Paperis 무료로 시작하기

블록체인은 정말 탈중앙인가 — 채굴 풀에서 MEV까지, 권력이 다시 모이는 자리

왜 이 논쟁인가

2021년, 국제결제은행(BIS)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이 "탈중앙화 착시(decentralisation illusion)" 위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중앙화된 거버넌스는 피할 수 없고, 블록체인의 합의 메커니즘은 권력을 집중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한 법학 연구는 이 진단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모으면서, 그럼에도 사람들이 "블록체인이 경제 권력을 분산시킬 것"이라는 서사에 계속 끌리는 이유를 경제 권력의 집중을 어디까지 용인할 것인가에 관한 각자의 규범적 선입견에서 찾는다 (DOI: 10.2139/ssrn.7042298).

이 글은 그 진단을 따져 본다. 시작 전에 두 가지를 분명히 해 두자.

첫째, "탈중앙"이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해 학계는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 무엇을 재느냐, 어떻게 재느냐에 따라 같은 네트워크가 탈중앙으로도 중앙집중으로도 보인다. 이 측정 문제 자체가 후반부의 주제다.

둘째, 여기 인용하는 논문 상당수는 arXiv 프리프린트다. 동료심사를 거치지 않은 초고라는 뜻이다. 집중도는 시간에 따라 크게 변하므로 각 연구가 언제의 데이터를 봤는지도 함께 밝힌다. "지금 몇 퍼센트"라는 식의 단정은 하지 않는다.

통념: 아무도 통제하지 못하는 시스템

통념은 명료하다. 블록체인은 중개자 없이 거래를 성사시킨다. 암호학적 증명으로 제3의 금융기관에 대한 의존을 제거한 것이 비트코인의 출발점이었고, 이더리움은 여기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얹어 임의의 계산을 실행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arXiv:2404.04841).

Web3는 이 약속을 더 밀어붙였다. 존재 이유 자체가 탈중앙이었다. 그런데 한 조직론 연구는 정작 업계 분석가들조차 "탈중앙"이 무엇을 뜻하는지, "분산(distribution)"과는 어떻게 다른지, 어떤 관측 데이터로 그것을 잴 수 있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이 연구는 Web3를 "탈중앙 연극(decentralization theater)"이라 부른다 — 허구의 서사에 맞춰 배역을 연기하는 무대라는 것이다 (DOI: 10.1108/s0733-558x20240000089010).

기대는 더 멀리 갔다. 코드가 법이 되면(code is law) 편향된 인간 통치보다 공정해지리라는 것, 토큰 보유자들이 스마트 컨트랙트에 새겨진 규칙을 함께 정하는 사회가 오리라는 것이다 (DOI: 10.3389/fbloc.2023.1109544).

문제는 이 약속이 검증되지 않은 채 전제로 굳었다는 데 있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의 논문 89편을 체계 검토한 연구는, 비트코인의 원래 기여인 탈중앙이 "당연히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되면서 오히려 검증에서 빠져 왔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최근 연구들은 반대로 비트코인·이더리움에서 중앙화가 증가하는 경향을 관측하고 있다고 정리한다 (arXiv:2009.12542).

반전: 다시 재보면, 거의 모든 층위가 좁다

채굴 층 — 풀이라는 이름의 집중

작업증명(Proof of Work)에서 블록을 만들려면 막대한 연산이 필요하다. 이때 투입하는 초당 연산량이 해시레이트(hashrate)다. 혼자 채굴하면 수입이 극도로 불안정해지므로, 대부분의 채굴자는 채굴 풀(mining pool)에 모여 연산을 합치고 보상을 나눈다. 개인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이지만, 이 풀 참여 증가가 대다수 암호화폐의 탈중앙 수준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일관된 지적이다 (arXiv:1905.04624).

문제는 풀의 개수만이 아니라 풀 내부다. 2019년의 한 실증 연구는 비트코인 4대 채굴 풀 중 3개의 보상 분배를 들여다봤는데, 분석된 각 풀에서 20명 이하의 소수 행위자가 전체 BTC 지급액의 50% 이상을 받아 갔다. 게다가 개별 채굴자들이 세 풀에서 동시에 활동하고 있었다 (arXiv:1905.05999). 풀이 여럿이라는 사실이 곧 참여자가 여럿이라는 뜻은 아니었던 것이다.

시간 흐름도 한 방향을 가리킨다. 2024년의 한 모델 연구는 지난 10년 동안 채굴 풀의 수가 약 3분의 1로 줄었다고 관측하고, 해시레이트 분포에서 잘린 멱법칙(truncated power-law)이 나타난다고 보고한다. 저자들은 이를 전 지구적 에너지 공급 한계에 제약된 "부익부(rich-get-richer)" 효과로 해석한다 (arXiv:2411.10249).

사실 비트코인의 출발점부터가 좁았다. 주소 연결 기법으로 초기 블록체인을 복원한 연구는, 출시(2009년 1월 3일)부터 가격이 1달러에 도달한 시점(2011년 2월 9일)까지 대부분의 비트코인을 단 64명의 행위자가 채굴했다고 보고한다. 당시 거의 모든 주소가 여섯 번의 거래 안에 이 상위 행위자들과 연결됐다 (arXiv:2206.02871).

지분증명 층 — 거래소와 리퀴드 스테이킹

2022년 이더리움은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Proof of Stake)으로 전환했다. 연산이 아니라 예치한 자산(스테이크)의 크기로 블록 생성 권한을 나누는 방식이다. 에너지 문제는 크게 개선됐지만 집중 문제는 그대로였다.

전환 직후 비콘 체인을 장기 측정한 연구는 두 가지를 관측했다. 하나는 네트워크 참여율이 떨어지는 국면들이 전부 업그레이드, 주요 합의 클라이언트의 문제, 또는 다수의 검증자를 통제하는 서비스 운영자의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것. 다른 하나는 지분 권력의 탈중앙 수준이 작업증명 시절과 비슷했으며, (리퀴드) 스테이킹 서비스가 여기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arXiv:2306.10777).

리퀴드 스테이킹(liquid staking)을 짚고 가자. 원래 스테이킹은 자산을 묶어 두어야 해서 유동성을 잃는다.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은 예치 증서 격의 토큰을 대신 발행해 그 유동성을 되돌려준다. 편리한 만큼 돈이 몰렸다 — 총예치가치(TVL) 기준으로 DeFi에서 가장 큰 카테고리가 되었고, 동시에 일부 연구자들은 이를 지분증명 블록체인 보안에 대한 위협으로 본다 (arXiv:2401.16353).

측정 결과도 같은 방향이다. 열한 개 지분증명 네트워크의 개방성을 비교한 연구는 이더리움이 참여자 수와 운영 비용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자본 집중과 스테이킹 비율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보고하고, 그 원인으로 Lido 같은 스테이킹 풀의 큰 지분을 지목한다 (arXiv:2305.13259). 열 개 주요 블록체인을 나카모토 계수·지니 계수·허핀달-허시먼 지수 등으로 잰 연구도 소수 검증자에게 지분이 유의하게 집중돼 있다고 보고한다 (arXiv:2504.14351).

반대 시각도 있다. 리스테이킹과 리퀴드 스테이킹이 검증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묶인 자본을 풀어 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탈중앙을 돕는다는 주장이다 (arXiv:2410.23422). 논쟁은 끝나지 않았다.

순서를 정하는 권력 — MEV

가장 새로운 중심은 채굴도 지분도 아니다. 거래 순서를 정하는 권력이다.

MEV(Maximal Extractable Value, 최대 추출 가능 가치)란 블록 생산자가 블록 안 거래의 순서를 바꾸거나 끼워 넣거나 빼면서 얻는 초과 이익을 말한다. 정보시스템 분야의 문헌 검토는 MEV를 전통 금융의 선행매매(front-running)와 같은 계보로 본다 — 권력의 비대칭을 이용해 다른 참여자의 비용으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DOI: 10.1007/s12525-024-00727-x).

한 SoK 연구는 MEV의 역사를 세 시대로 정리한다. 공개 멤풀과 가스 경매의 작업증명 시대(2014~2020), 정형 분류·제안자-빌더 분리(PBS)·MEV-Boost·병합의 시대(2020~2024), 롤업·브리지·시퀀서를 넘나드는 크로스체인 시대(2024~현재)다 (arXiv:2603.07716).

규모를 잰 연구도 있다. 32개월치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2021년 연구는 샌드위치 공격·청산·차익거래에서 추출된 가치를 540.54M 달러, 11,289개 주소로 추정했다. 더 중요한 건 그다음이다. 해시레이트 10%를 가진 합리적 채굴자는 MEV 기회가 블록 보상의 4배를 넘으면 체인을 포크할 유인이 생긴다고 계산하고, 중앙화된 MEV 릴레이 시스템이 이 합의 계층 공격을 오히려 악화시킨다고 결론짓는다 (arXiv:2101.05511).

그리고 MEV의 부작용을 줄이겠다고 만든 장치가 새로운 집중을 만들었다. 프라이빗 풀 Flashbots를 측정한 2022년 연구는 당시 Flashbots 채굴자가 이더리움 해시파워의 99.9% 이상을 차지했고, MEV 추출의 80% 이상이 Flashbots를 통해 일어났으며, 그럼에도 Flashbots 블록의 90% 이상이 단 두 채굴자에게서 나왔다고 보고한다. 채굴은 Flashbots 이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집중돼 있었고, 강력한 채굴자의 수익은 2배 이상 늘어난 반면 비채굴자의 몫은 그만큼 줄었다는 것이다 (arXiv:2206.04185).

그 밖의 층 — 인프라, 지리, 거버넌스

탈중앙 이야기는 대개 합의 계층에서 멈춘다. 그러나 그 아래위로도 좁은 곳이 많다.

인프라. Web3의 하부 구조는 상당 부분 중앙화된 클라우드 사업자 위에서 돈다. 한 연구는 이를 탈중앙 생태계의 역설적인 가치·권력 집중이라 부른다 (arXiv:2311.08234). 네트워크 계층도 마찬가지여서, 그래프 모델로 탈중앙 정도를 정량화한 연구는 릴레이 게이트웨이 같은 허브형 노드의 존재가 탈중앙 정도를 떨어뜨린다는 결과를 얻었다 (DOI: 10.3389/fbloc.2022.812957).

지리. 검증자들이 물리적으로 어디에 있는가도 측정 가능한 차원이다. 한 연구는 대부분의 검증자가 지리적으로 가까이 몰려 있고, 멀리 떨어진 소수 검증자는 성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크래시로 오인되어 검증자 집합에서 축출되거나(jailing) 벌금을 무는(slashing) 경향이 있음을 관측·재현했다 (arXiv:2305.17771).

거버넌스. 한 기업지배구조 연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사례를 근거로, 블록체인이 개발자·재단·기업이 불균형한 통제력을 행사하는 테크노크라시로 진화했으며, 전통 거버넌스를 괴롭혀 온 조정 문제·집합행동 실패·중앙화 경향에서 예외가 아니라고 결론짓는다 (DOI: 10.1111/corg.70008). 21개 DAO의 온체인 거버넌스를 실증한 연구는 투표권의 높은 집중, 숨은 화폐적 비용, 그리고 놀라울 만큼 많은 무의미한 거버넌스 활동을 발견했다 (arXiv:2302.12125). 의사결정의 실제 위치도 문제다. 다중 사례 연구는 거버넌스 의사결정 요인 상당수가 여전히 오프체인에 있고 일부만 진짜 온체인이라고 정리하며, 탈중앙 시스템 안에도 고도로 중앙화된 요소가 자주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DOI: 10.3389/fbloc.2023.1256651).

메커니즘: 왜 집중이 생기는가

관측이 일관된다면 원인을 물어야 한다. 여러 연구가 서로 다른 층위에서 같은 결론에 이른다 — 집중은 사고가 아니라 유인 구조의 산물이다.

분산을 줄이려는 합리적 선택

채굴자가 풀에 가는 이유는 탐욕이 아니라 위험 회피다. 여러 풀에 연산력을 최적 배분하는 모델을 제시한 연구의 전제가 바로 "풀 참여가 수입 변동성을 낮춘다"는 사실이다 (arXiv:1905.04624). 개인의 위험 관리가 시스템의 집중으로 합산되는 구조다.

여기에 규모 자체가 이익이 되는 논리가 겹친다. 소수의 지배적 참가자와 다수의 미미한 참가자로 이루어진 상황을 다루는 게임이론(oceanic games)을 채굴에 적용한 연구는, 개별 채굴자가 합병을 통해 자기 자원의 가치를 높일 유인이 존재함을 보인다. 관측된 채굴 권력의 집중을 균형의 결과로 설명하는 것이다 (arXiv:1904.02368).

포크가 큰 채굴자를 더 부유하게 만든다

작업증명에는 의도치 않은 포크가 늘 발생한다. 두 채굴자가 거의 동시에 블록을 찾으면 체인이 잠시 갈라지고, 한쪽은 버려진다. 2025년의 한 이론 연구는 채굴자 간 블록 전파 지연이 고정돼 있다는 가정 아래 채굴 수익률이 해시레이트 비율에 선형으로 의존함을 보인다. 자원에 비례하는 몫보다 큰 몫이 큰 채굴자에게 간다는 뜻으로, 저자들은 이를 비트코인의 "부익부(The Rich Get Richer)" 현상으로 명명한다 (arXiv:2506.13360).

여기에 불편한 아이러니가 있다. 포크율을 모델링한 연구는 해시레이트 집중이 높을수록, 블록 전파가 빠를수록 포크율이 낮아진다는 것을 경험적·이론적으로 함께 보인다 (arXiv:2411.10249). 즉 집중은 자원 낭비라는 지표만 놓고 보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만든다. 효율과 탈중앙이 같은 방향이 아니라는 것이 이 문제의 본질적 어려움이다.

보상 설계가 중앙화를 부른다

지분증명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스테이크 풀의 공정한 형성을 목표로 보상 분배 방식을 설계한 연구는, 목표 풀 개수를 균형으로 만드는 메커니즘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경고한다 — 겉보기에 더 "공정해" 보이는 단순한 보상 분배 방식이 오히려 중앙화된 균형으로 수렴한다는 것이다 (arXiv:1807.11218).

지분 점유율의 장기 동역학을 분석한 연구는 더 극단적인 경우를 보여 준다. 보상 방식에 따라 큰 투자자의 점유율은 안정적인 반면 중소 투자자의 점유율은 변동하거나 0으로 수렴하고, 기하 보상 아래에서는 모든 지분이 결국 한 투자자에게 무작위로 집중되는 "혼돈적 중앙화"가 발생하며 그 상전이 임계값까지 특징지어진다 (arXiv:2206.02227).

스테이킹의 금융화

위임(delegation) 구조 자체가 집중을 낳기도 한다. 테조스의 리퀴드 지분증명을 경제학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위임이 선택 확률에 초가법성(super-additivity)을 만든다고 지적한다 — 위임이 있으면 블록 생성자로 뽑힐 확률이 위임 없을 때 확률들의 단순 합보다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DOI: 10.3390/info13120556).

프로토콜 파라미터 변경도 방향을 바꾼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장의 게임이론 모델은 솔로 스테이커가 중앙화 거래소나 리퀴드 스테이킹 제공자를 이용하는 참여자보다 보상 변화에 더 민감하며, 따라서 발행량 축소는 솔로 스테이커를 밀어낼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한다 (arXiv:2503.14385).

가장 급진적인 예측은 2026년의 한 거시 모델이다. 전통 금융(TradFi)의 외부 수익률에 접근할 수 있는 투자자 계층은 부가 지수적으로 복리 성장하고, 그 자본 유입이 프로토콜 내부 스테이킹 수익률을 사실상 0으로 눌러 버린다. 그 결과 소비자 계층의 부는 상한에 걸리고 결국 스테이킹을 그만두게 되어, 규모가 커질수록 지분증명 합의 계층의 완전한 제도적 포획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arXiv:2604.26076). 다만 이는 특정 가정 위에 세운 모델의 결론이고 아직 프리프린트다.

순서권 경쟁이 만드는 새 집중

MEV도 되먹임을 만든다. 제안자-빌더 분리(PBS)를 게임으로 분석한 연구는, MEV를 방치하면 지분 분포의 중앙화로 이어져 결국 합의 보안을 훼손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arXiv:2405.09465). 블록을 만드는 권한과 순서를 정하는 권한을 떼어 놓는 설계 자체가, 순서권이 이미 하나의 권력 축이 되었음을 인정하는 데서 나온 것이다.

논쟁·미해결: 무엇을, 어느 층위에서, 왜 재는가

여기까지가 "집중돼 있다"는 쪽의 논거다. 그러나 이 그림에는 최소한 세 개의 구멍이 있다.

논점 1 — 탈중앙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탈중앙 측정 방법론을 체계화한 SoK 연구는 기존 연구들을 대상 자원 / 자원 배분 추출 방법 / 최종 지표 함수의 세 축으로 분류한 뒤, 경험 분석을 통해 불편한 사실들을 보고한다.

첫째, 추정 윈도우의 크기나 자원 분포에 적용하는 임계값처럼 사소해 보이는 데이터 처리 선택이 탈중앙 수준 계산 결과를 크게 바꾼다. 둘째,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작업증명 블록체인에서는 합의 계층의 참여도가 탈중앙과 상관이 없었다. 참여도는 별개의 신호를 잡고 있었다는 것이다(지분증명에서는 여러 지표가 하나의 요인으로 정렬됐다). 저자들은 이것이 "참여가 많을수록 탈중앙이 높다"는 커뮤니티의 오랜 가정에 도전한다고 쓴다 (arXiv:2501.18279).

측정 방향을 바꾸면 결론도 바뀐다. 기존 지표가 거의 전부 "누가 블록을 만드는가"라는 출발지(origination) 측을 잰다는 점을 지적하며, 검증자 지갑을 떠난 가치가 최종적으로 어디로 흘러가는가라는 도착지 측을 마르코프 연쇄로 측정한 연구가 있다. 4년치 데이터의 이더리움 지갑 76,855개를 분석한 결과 자금 흐름은 단 네 개의 종착 계정으로 수렴했고, 그중 어느 것도 네트워크의 지배적 채굴자 세 곳이 아니었다 (DOI: 10.2139/ssrn.7081020). 다만 이 역시 아직 프리프린트다.

지표가 바뀌면 순위도 바뀐다. 2019년 데이터를 지니 계수·섀넌 엔트로피·나카모토 계수 세 지표와 일·주·월 세 시간 단위로 잰 연구는 비트코인이 이더리움보다 탈중앙 수준이 높고, 이더리움이 더 안정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arXiv:2101.10699). 위임지분증명과 작업증명을 비교한 연구는 더 조심스럽다 — 비트코인은 상위 채굴자들 사이에서는 더 분산돼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덜 분산돼 있었고, 결론은 어느 쪽도 상대보다 확실히 낫지 않다는 것이었다 (arXiv:2002.02082).

요컨대 "블록체인은 중앙화됐다"는 문장은 아직 검증 가능한 형태가 아니다. 어느 자원을, 어느 층위에서, 어느 시간 단위로 쟀는지를 밝히지 않으면 참도 거짓도 아니다.

논점 2 — 집중은 곧 실패인가

두 번째 구멍은 더 흥미롭다. 운영상의 집중이 곧 검열이나 탈취를 뜻하지는 않는다.

초기 비트코인이 정확히 그 사례다. 64명이 대부분을 채굴하던 시절, 이들은 언제든 51% 공격으로 같은 코인을 반복해 쓸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공동체가 무너진다. 연구자들은 이 상황을 N인 지네 게임(Centipede game)으로 모형화하고 경제 실험까지 수행했는데, 잠재적 공격자들은 언제나 협력을 선택했다. 저자들의 결론은 뼈아프면서도 흥미롭다 — 비트코인의 초기 성공은 탈중앙 덕분이 아니라 소수 창립자 집단의 협력 덕분이었다는 것이다 (arXiv:2206.02871).

집중이 되돌려진 사례도 있다. 2021년 중국의 채굴 금지는 자연 실험이 되었다. 2020년 5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채굴된 비트코인 블록 97,005개 전수를 풀 운영자의 법인 소재지와 함께 분석한 연구는, 중국 연계 풀의 블록 점유율이 78.47%에서 60.01%로 하락하고 비중국 연계 점유율이 3.50%에서 27.02%로 상승했다고 보고한다. 비중국 집합 내부의 정규화 허핀달-허시먼 지수는 10,000에서 4,191로 떨어졌다 — 비중국 운영자들 사이의 분산이 커졌다는 뜻이다. 다만 저자들은 풀 단위 회귀계수(-5.45%p)가 5% 유의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명시하며, 논문의 주된 근거는 총량 구성 변화라고 밝힌다 (DOI: 10.3390/fintech5030063).

지리적 분포는 오히려 고르게 퍼지는 중이라는 증거도 있다. 105개국의 국가별 해시레이트 점유율 패널(2019년 9월~2022년 1월)과 케임브리지 전력 소비 지수를 분석한 연구는 타일 지수(Theil index)로 잰 국가 간 불평등이 시간에 따라 감소하고, 국가별 점유율 분산의 유의한 σ-수렴이 나타난다고 보고한다. 다만 같은 연구는 장기 점유율에서 핵심-주변 비대칭이 지속된다는 점도 함께 밝힌다 (DOI: 10.20944/preprints202603.0926.v1). 이 연구 역시 프리프린트다.

지분증명 쪽에도 반대 방향의 이론적 결과가 있다. 중앙화 거래소와 지분증명 생태계의 상호작용을 평균장(mean field) 모델로 다룬 연구의 수치 실험은, 중앙화 거래소의 활발한 거래가 오히려 스테이킹 참여를 늘리고 시장 유인을 통해 스테이킹 분포의 분산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인다 (arXiv:2606.09003). 직관과 어긋나는 이 결과가 실증으로 확인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논점 3 — 고칠 수 있는가, 그리고 어느 층위를

세 번째 구멍은 처방 쪽이다.

기술적 수리안은 이미 여럿 있다. 지분에 제곱근이나 로그를 씌워 영향력을 비선형으로 눌러 주는 가중 모델을 열 개 블록체인에 적용한 연구는, 제곱근 가중이 탈중앙 지표를 평균 51%, 로그 가중이 132% 개선한다고 보고한다 (arXiv:2504.14351). 선행 연구는 제곱근 가중으로 지니 계수 37.16%, 활성 나카모토 계수 101.04%, 안전 나카모토 계수 80.09%가 평균 개선된다고 보고했다 (arXiv:2312.13938).

그런데 여기에 강력한 불가능성 결과가 있다. 지갑 잔고에 따라 투표권을 주되 제곱 투표(quadratic voting)처럼 큰 보유자의 영향력을 눌러 주는 규칙들에 대해, 2026년의 한 연구는 지갑 잔고에서만 권력을 도출하는 어떤 투표 규칙도 무허가형 블록체인에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아무리 오목한 함수를 써도, 토큰을 여러 지갑에 쪼개는 시빌(Sybil) 공격자의 총 투표권은 보유량에 대해 최소한 선형으로 자란다는 것이다. 저자들이 실제 DAO 다섯 곳(ENS·Compound·Uniswap·Arbitrum·ZKsync)의 최근 확정 안건 열 건을 여러 규칙으로 재현한 결과, 제곱 투표에서 시빌 증폭 배수는 1,172배에서 4,039배, 더 가파른 거듭제곱 규칙에서는 229,000배를 넘었다 (arXiv:2605.18990).

MEV 쪽에도 비슷한 한계가 있다. 온체인 유동성에서 추출 가능한 차익거래 형태의 MEV를 형식화한 연구는,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유동성 풀에서 이 MEV가 블록체인의 순서 결정 메커니즘이나 블록 시간 분포를 바꿔도 불변임을 증명한다. 순서 규칙을 손보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없앨 수 없다는 뜻이다 (arXiv:2304.11010). 그래서 규제로 접근하는 시도도 나온다. 한 법학 연구는 EU의 MiCAR 시장남용 규정 아래에서 샌드위치 거래·DEX 차익거래·청산·거래 순서 조작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관련 행위자들이 시장 조작이나 내부자 거래로 처벌될 수 있는지를 검토한다 (DOI: 10.5771/9783748970873).

그리고 가장 큰 질문이 남는다. 애초에 어느 층위의 탈중앙을 약속했던 것인가. 앞서의 체계 문헌 검토는 중앙화 우려를 거버넌스·네트워크·합의·유인·운영·애플리케이션이라는 여섯 개 아키텍처 층위, 13개 측면으로 분류하고, 중앙화의 함의가 어느 측면을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arXiv:2009.12542). 채굴이 집중돼도 노드는 분산돼 있을 수 있고, 검증자가 분산돼도 거버넌스는 좁을 수 있다. "블록체인은 탈중앙인가"라는 질문은 층위를 명시하지 않으면 답할 수 없다.

비트코인 자신도 이 모호함에서 자유롭지 않다. 비트코인을 DAO의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는, 비트코인이 개선제안(BIP)·채굴자 신호·사용자 활성화 소프트포크를 통해 개방적 참여와 탈중앙 의사결정이라는 DAO 원리를 실제로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규모 이해관계자에게 경제적 권력이 집중돼 있어 "누가 실제로 투표하는가"가 불분명해진다는 위험을 함께 지적한다 (arXiv:2504.20838).

의의: 신뢰는 사라지지 않고 자리를 옮긴다

그렇다면 결론은 "블록체인은 탈중앙이 아니다"인가. 그렇게 단정하지 않는 것이 이 글의 입장이다.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다. 탈중앙은 켜고 끄는 스위치가 아니라, 층위마다 따로 재야 하는 여러 개의 눈금이다. 채굴 층에서 소수의 풀이, 풀 내부에서 소수의 행위자가, 지분증명에서 스테이킹 서비스가, 순서 결정에서 소수의 빌더와 릴레이가, 인프라에서 소수의 클라우드가, 거버넌스에서 개발자·재단·대형 보유자가 — 각각 좁아진다는 증거는 층위마다 반복해서 나타난다. 동시에 그 집중이 실제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 규제 충격으로 되돌려진 사례, 지리적으로 오히려 퍼진 사례도 함께 존재한다. 어느 한쪽으로 단정하는 문장은 대개 데이터보다 앞서 나간 문장이다.

한 규제·거버넌스 연구는 이 상황을 잘 요약한다. "무신뢰(trustless)" 기술을 쓴다고 해서 신뢰의 문제가 사라지지는 않으며, 오히려 여러 층위에서 새로운 신뢰 관계가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에 추상적으로 부여된 성질은 구체적인 응용에서 저절로 실현되지 않는다 (DOI: 10.1111/rego.12553). 권력관계를 이론적으로 분석한 연구도 같은 자리에 도착한다 — Web3의 "코드가 법"인 사회는 불평등한 권력관계를 해소하지 않고, 다른 기술 혁명이 그랬듯 기존 행위자와 새 행위자 사이로 권력 투쟁의 무대를 옮길 뿐이라는 것이다 (DOI: 10.3389/fbloc.2023.1109544).

이 논쟁이 순수하게 기술적이지 않다는 점도 기억할 만하다.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자 3,7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은, 경제 권력 분포에 대한 인식과 거버넌스에서의 권력 분배에 관한 규범적 신념에서 응답자들이 뚜렷하게 양극화돼 있음을 보여 준다 (DOI: 10.3389/fbloc.2023.1125088). "얼마나 집중돼 있으면 문제인가"에 대한 답은 데이터만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 다음에 "블록체인은 탈중앙이다" 또는 "사실은 중앙화돼 있다"는 문장을 만나면, 되물어 볼 만한 질문은 하나다. 어느 층위를, 언제, 어떤 지표로 잰 이야기인가. 그 질문에 답이 붙지 않는 주장은, 지지든 반박이든 아직 검증할 수 없는 서사다.


이 글은 블록체인 시스템의 기술·거버넌스 구조에 관한 연구 정리이며, 특정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나 투자 조언이 아니다.

근거 논문

  • "Blockchain-Based 'Decentralization': A Rorschach Test for Normative Priors" (2026) — DOI: 10.2139/ssrn.7042298 — BIS의 "탈중앙화 착시" 진단과 뒷받침 증거.
  • "Web3 as Decentralization Theater?" (2024) — DOI: 10.1108/s0733-558x20240000089010 — 탈중앙 개념의 조작적 정의 부재, 권위 분산이라는 대안 틀.
  • "Taxonomy of Centralization in Public Blockchain Systems" (2020) — arXiv:2009.12542 — 논문 89편 검토, 6개 아키텍처 층위 13개 측면의 중앙화 분류.
  • "Unveiling Decentralization: Bitcoin, Ethereum, and Solana" (2024) — arXiv:2404.04841 — 중개자 없는 교환이라는 출발점.
  • "A Deep Dive into Bitcoin Mining Pools" (2019) — arXiv:1905.05999 — 4대 풀 중 3개에서 20명 이하가 BTC 지급의 50% 이상 수령.
  • "Diversification Across Mining Pools" (2019) — arXiv:1905.04624 — 풀 참여가 수입 변동성을 낮추지만 탈중앙 수준을 떨어뜨림.
  • "How the interplay between power concentration, competition, and propagation affects the resource efficiency of distributed ledgers" (2024) — arXiv:2411.10249 — 10년간 풀 수 약 1/3 감소, 집중이 오히려 포크율을 낮춤.
  • "The Rich Get Richer in Bitcoin Mining Induced by Blockchain Forks" (2025) — arXiv:2506.13360 — 고정 전파 지연 가정 하 수익률이 해시레이트 비율에 선형 의존.
  • "Oceanic Games: Centralization Risks and Incentives in Blockchain Mining" (2019) — arXiv:1904.02368 — 채굴자가 합병으로 자기 자원 가치를 높일 유인.
  • "Cooperation among an anonymous group protected Bitcoin during failures of decentralization" (2022) — arXiv:2206.02871 — 2009~2011년 대부분을 64명이 채굴, 공격 가능했으나 협력 선택.
  • "Ethereum Proof-of-Stake Consensus Layer: Participation and Decentralization" (2023) — arXiv:2306.10777 — 병합 후 비콘 체인 측정, 참여율 하락 원인과 스테이킹 서비스의 영향.
  • "Decentralization in PoS Blockchain Consensus" (2025) — arXiv:2504.14351 — 10개 체인 지분 집중, 제곱근/로그 가중이 지표를 51%/132% 개선.
  • "How Does Stake Distribution Influence Consensus?" (2023) — arXiv:2312.13938 — 제곱근 가중으로 지니 37.16%, 나카모토 계수 101.04%/80.09% 개선.
  • "Empirical and Theoretical Analysis of Liquid Staking Protocols" (2024) — arXiv:2401.16353 — 리퀴드 스테이킹이 TVL 기준 DeFi 최대 카테고리, PoS 보안 위협 논쟁.
  • "Mitigating Challenges in Ethereum's PoS: EigenLayer and Lido" (2024) — arXiv:2410.23422 — 리스테이킹·리퀴드 스테이킹이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반대 시각.
  • "Network Participation and Accessibility of PoS Blockchains" (2023) — arXiv:2305.13259 — 11개 네트워크 비교, 이더리움은 참여자 수 높고 자본 집중 점수 낮음.
  • "Towards a Formal Framework of the Ethereum Staking Market" (2025) — arXiv:2503.14385 — 발행량 축소가 솔로 스테이커를 밀어낼 가능성.
  • "The Financialization of Proof-of-Stake" (2026) — arXiv:2604.26076 — 외부 금융 수익률이 합의 계층의 제도적 포획을 낳는다는 거시 모델.
  • "Proof of Stake economy under centralized exchanges — a mean field model" (2026) — arXiv:2606.09003 — 중앙화 거래소가 오히려 스테이킹 분산을 촉진할 수 있다는 반대 결과.
  • "Stability of shares in the Proof of Stake Protocol" (2022) — arXiv:2206.02227 — 기하 보상 아래 지분이 한 투자자에게 집중되는 혼돈적 중앙화.
  • "Reward Sharing Schemes for Stake Pools" (2018) — arXiv:1807.11218 — 겉보기 더 "공정한" 보상 분배가 오히려 중앙화 균형으로 수렴.
  • "Liquid Proof-of-Stake in Tezos: An Economic Analysis" (2022) — DOI: 10.3390/info13120556 — 위임이 블록 생성자 선택 확률에 초가법성을 만드는 구조.
  • "SoK: The Evolution of Maximal Extractable Value, From Miners to Cross-Chain" (2026) — arXiv:2603.07716 — MEV의 세 시대와 측정 과제.
  • "Maximal extractable value: Current understanding, categorization, and open research questions" (2024) — DOI: 10.1007/s12525-024-00727-x — MEV를 권력 비대칭 기반 이익 추출로 규정.
  • "Quantifying Blockchain Extractable Value: How dark is the forest?" (2021) — arXiv:2101.05511 — 32개월간 540.54M USD 추출, 해시레이트 10% 채굴자의 포크 유인 임계.
  • "A Flash(bot) in the Pan: Measuring MEV in Private Pools" (2022) — arXiv:2206.04185 — Flashbots 채굴자가 해시파워 99.9% 이상, 블록의 90% 이상이 두 채굴자에게서.
  • "Flashback: Enhancing Proposer-Builder Design with Future-Block Auctions" (2024) — arXiv:2405.09465 — MEV 방치가 지분 중앙화와 합의 보안 훼손으로 이어진다는 문제의식.
  • "Invariance properties of maximal extractable value" (2023) — arXiv:2304.11010 — MEV가 순서 결정 메커니즘·블록 시간 분포 변경에 불변임을 증명.
  • "Maximal Extractable Value" (2026) — DOI: 10.5771/9783748970873 — EU MiCAR 시장남용 규정 아래 MEV 4종의 허용 한계 검토.
  • "The Myths of Blockchain Governance" (2025) — DOI: 10.1111/corg.70008 — 개발자·재단·기업이 불균형한 통제력을 행사하는 테크노크라시.
  • "The Hidden Shortcomings of (D)AOs" (2023) — arXiv:2302.12125 — 21개 DAO 실증, 투표권 집중·숨은 비용·무의미한 거버넌스 활동.
  • "Concave is the New Linear: The Impossibility of Anti-Plutocratic DAO Governance" (2026) — arXiv:2605.18990 — 지갑 잔고 기반 투표의 불가능성 증명, 시빌 증폭 1,172~4,039배.
  • "Bitcoin, a DAO?" (2025) — arXiv:2504.20838 — BIP·채굴자 신호·UASF의 DAO적 성격과 "누가 투표하는가"의 불분명함.
  • "Analyzing decision-making in blockchain governance" (2023) — DOI: 10.3389/fbloc.2023.1256651 — 의사결정 상당수가 오프체인.
  • "Centralized Intermediation in a Decentralized Web3 Economy" (2023) — arXiv:2311.08234 — Web3 인프라의 중앙화 클라우드 의존.
  • "Toward Quantifying Decentralization of Blockchain Networks With Relay Nodes" (2022) — DOI: 10.3389/fbloc.2022.812957 — 허브형 릴레이 노드가 탈중앙 정도를 낮춤.
  • "Analyzing Geospatial Distribution in Blockchains" (2023) — arXiv:2305.17771 — 검증자의 지리적 집중, 원거리 검증자의 축출·벌금 경향.
  • "SoK: Measuring Blockchain Decentralization" (2025) — arXiv:2501.18279 — 데이터 처리 선택이 결과를 바꿈, PoW에서 참여도와 탈중앙의 무상관.
  • "Where Does Ethereum Validators' Money Go? A Spectral Analysis" (2026) — DOI: 10.2139/ssrn.7081020 — 도착지 측 측정, 지갑 76,855개의 흐름이 네 개 종착 계정으로 수렴.
  • "Measuring Decentralization in Bitcoin and Ethereum using Multiple Metrics and Granularities" (2021) — arXiv:2101.10699 — 2019년 데이터, 비트코인이 더 분산·이더리움이 더 안정.
  • "Comparison of Decentralization in DPoS and PoW Blockchains" (2020) — arXiv:2002.02082 — 비트코인과 Steem 비교, 어느 쪽도 확실히 낫지 않음.
  • "Pool-Operator Concentration After the 2021 China Mining Ban" (2026) — DOI: 10.3390/fintech5030063 — 블록 97,005개 전수, 중국 연계 78.47%→60.01%, 정규화 HHI 10,000→4,191.
  • "Decentralization Under Energy Growth: Geographic Reallocation and Convergence in Bitcoin Mining" (2026) — DOI: 10.20944/preprints202603.0926.v1 — 105개국 패널, σ-수렴과 핵심-주변 비대칭 지속.
  • "Realizing a blockchain solution without blockchain?" (2023) — DOI: 10.1111/rego.12553 — "무신뢰" 기술이 신뢰 문제를 없애지 않고 새 신뢰 관계를 요구.
  • "Algorithmic governance, code as law, and the blockchain common" (2023) — DOI: 10.3389/fbloc.2023.1109544 — Web3가 권력관계를 해소하지 않고 투쟁의 무대를 옮길 뿐.
  • "Political, economic, and governance attitudes of blockchain users" (2023) — DOI: 10.3389/fbloc.2023.1125088 — 참여자 3,710명 설문, 경제 권력 인식의 양극화.

이 글은 AI가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한 교육·정보 제공용 콘텐츠이며, 전문가의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