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peris 아티클
만성 통증이란 무엇인가 — 마이크와 증폭기, 석 달 넘게 울리는 소리
통증은 다친 정도를 재는 눈금보다 신경계가 만든 경험에 가깝다 — 석 달 넘게 이어지는 통증이 그 자체로 병이 되는 까닭, 통증의 세 갈래, 잠·기분·두려움과 맞물리는 고리, 바탕 병을 먼저 가리는 일, 그리고 효과가 작거나 중간인 여러 치료를 함께 써서 생활을 되찾는 길
만성 통증이란 무엇인가 — 마이크와 증폭기, 석 달 넘게 울리는 소리
「검사로는 이상이 없습니다」
마흔다섯 살 직장인이 이삿짐을 들다 허리를 삐끗합니다. 처음 몇 주는 꼼짝하기 어려울 만큼 아팠고, 그 뒤로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반년이 지나도 아픔이 다 가시지 않습니다. 잠을 설친 날에는 더 아프고, 더 다칠까 봐 다니던 운동도 그만두었습니다. 사진을 다시 찍어 보니 「검사로는 큰 이상이 없습니다」라는 말이 돌아옵니다. 집에 오는 길에 두 생각이 번갈아 듭니다. 어딘가 아직 못 찾은 고장이 있다는 생각과,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인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몇 달씩 이어지는 아픔은 드물지 않습니다. 성인의 약 27%가 오래가는 아픔을 겪고 있었고, 45세 넘은 쪽에서 더 많았습니다(일반 인구 조사 52편, 289,490명을 모은 분석) (PMID 42024903). 다른 종설은 다섯 명 가운데 한 명꼴로 어림합니다 (PMID 41614224).
이 글은 아픔이 어디서 만들어지는지에서 시작해, 그 아픔이 왜 다친 곳보다 오래 남을 수 있는지, 그리고 치료가 왜 원인 하나를 없애기보다 생활을 되찾는 쪽으로 가는지를 차례로 봅니다.
아픔은 어디서 만들어지나
뜨거운 냄비에 손이 닿으면 손끝의 신경이 뜨거움을 잡아 신호를 올려 보내고, 손을 떼면서 「앗」 하는 아픔이 옵니다. 이 짧은 장면에는 두 가지 일이 들어 있습니다. 신경이 위험한 자극을 잡아 전하는 일, 그리고 그 신호를 받아 아픔이라는 경험이 만들어지는 일입니다.
의학은 이 아픔을 통증이라고 부르고, 국제통증연구학회(IASP)는 2020년에 그 정의를 41년 만에 고쳤습니다 (PMID 32694387). 통증(pain)은 실제로 조직이 다치거나 다칠 위험과 연관된, 또는 그런 일과 연관된 경험을 닮은 불쾌한 감각적·정서적 경험입니다. 이 정의는 통증을 「경험」이라고 부르고, 감각과 함께 감정을 넣고, 다친 곳이 뚜렷하지 않은 경험까지 품습니다.
손끝에서 올라가는 신호는 따로 이름이 있습니다. 통각(nociception)은 몸에 해로울 수 있는 자극을 신경이 잡아 척수와 뇌로 전하는 과정입니다. 척수는 뇌에서 이어져 등뼈 속을 따라 내려가는 중추신경으로, 신경세포를 품은 채 뇌와 몸 사이에 명령과 감각이 오가는 길입니다. 통증은 대개 이런 신호에서 시작하지만, 바깥의 자극이 감각 신경 끝을 알맞게 건드리지 않았는데도 신경계 안에서 생긴 활동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PMID 18003941). 통각은 신호이고, 통증은 그 신호를 받아 만든 경험입니다.
급성 통증(acute pain)은 다치거나 병이 난 직후에 오는, 대개 잠깐 머무는 통증입니다. 이런 통증은 몸을 지키는 방어의 일부이고 (PMID 39438166), 살아남는 데 쓸모가 있습니다 (PMID 34062143). 삔 발목이 아프면 그 발목을 덜 쓰게 되고, 그동안 다친 곳이 아뭅니다.
같은 신호가 들어와도 경험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생각과 감정은 통증을 어떻게 느끼는지에 영향을 주고, 문화적 믿음과 둘레의 사회도 한 사람의 통증 경험을 빚습니다 (PMID 41136126). 소리에 대 보면, 통각은 마이크가 소리를 잡는 일이고, 척수와 뇌는 그 신호를 받아 키우고 다듬는 증폭기이며, 통증은 스피커에서 실제로 나는 소리입니다. 마이크에 같은 소리가 들어와도 증폭기가 어떻게 맞춰져 있느냐에 따라 나오는 소리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통증은 신경계가 들어온 신호를 받아, 때로는 그런 신호 없이도 만드는 경험이라서, 아픈 정도와 다친 정도가 늘 같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석 달이 넘으면
허리 아픔이 새로 생긴 사람은 약 72%가 1년 안에 회복하고, 이미 오래 이어진 허리 아픔에서는 1년 안에 회복하는 사람이 42%입니다 (PMID 42295944).
만성 통증(chronic pain)은 석 달 넘게 이어지거나 되풀이되는 통증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분류 11판(ICD-11)을 위해 IASP 작업반이 만든 분류가 이 기준을 쓰고, 만성 통증을 두 무리로 나눕니다 (PMID 30586067).
만성 2차성 통증(chronic secondary pain)은 암이나 신경의 손상, 수술이나 외상, 관절(joint)의 병 같은 바탕 병에 딸려 오는 만성 통증으로, 적어도 처음에는 그 병의 증상으로 봅니다. 만성 1차성 통증(chronic primary pain)은 석 달 넘게 이어지면서 큰 정서적 괴로움이나 기능의 장애를 함께 가져오고, 다른 병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 통증입니다. 이름이 붙지 않는 허리 통증이 그 예이고, 이때 만성 통증은 그 자체로 하나의 병으로 볼 수 있다고 이 분류는 적습니다 (PMID 30586067).
한 종설은 몸을 지키는 쓸모가 있는 급성 통증과 달리, 만성 통증은 하나의 병으로 보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PMID 34062143). 다친 곳이 아물었는지와 따로, 오래가는 통증 자체가 치료의 대상이 된다는 뜻입니다.
만성 1차성 통증이라는 이름은 다른 병이 그 통증을 더 잘 설명하지 않을 때에 붙습니다 (PMID 30586068). 그래서 바탕 병을 가려내는 일이 먼저입니다. 허리가 아파 병원에 오는 사람의 약 90%는 특정한 병이 없는 허리 통증이지만, 나머지에는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리는 병, 척추뼈(vertebra) 골절, 감염, 암 같은 바탕 병이 있습니다 (PMID 42295944). 질 높은 근골격 통증 지침들은 공통으로 심각한 병의 신호를 먼저 가려내고, 마음과 생활의 요인도 함께 살피라고 권합니다 (PMID 30826805). 다만 허리 통증 지침들에 실린 암의 신호도 상당수는 어디서 왔는지와 진단 정확도가 분명하지 않아서 (PMID 28708761), 신호 하나하나가 그대로 진단을 정하지는 않습니다. 허리의 경우 어떤 신호를 보는지는 「허리 통증이란 무엇인가 — 등뼈의 주름, 이름 붙지 않는 통증」이 다룹니다. 바탕 병이 있는지는 진찰과 필요한 검사로 확인합니다.
석 달 넘게 이어지는 통증은 그 자체로 다뤄야 할 병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세 갈래
삔 발목의 욱신거림, 대상포진이 지나간 자리의 화끈거림, 다친 곳을 찾을 수 없는데 온몸이 쑤시는 아픔은 서로 다른 길로 생깁니다. 이 길에 따라 통증을 세 갈래로 나눕니다 (PMID 34062143).
통각수용성 통증(nociceptive pain)은 조직이 다치거나 염증이 생긴 자리에서 일어난 통각으로 생기는 통증입니다. 삔 발목이나 관절의 염증이 여기에 듭니다.
신경병증 통증(neuropathic pain)은 몸의 감각을 맡은 신경계 자체가 다치거나 병들어 생기는 통증입니다. 신경과와 통증 분야의 전문가 모임이 다듬은 정의입니다 (PMID 18003941). 대상포진이 지나간 뒤의 신경통, 다친 말초 신경, 뇌졸중이나 척수 손상 뒤의 통증이 여기에 들고, 일반 인구의 최대 10%가 이런 통증을 겪으며, 대부분은 지금의 치료로 만족할 만큼 나아지지 못합니다 (PMID 30586071).
세 번째 갈래는 2017년에 IASP가 받아들인 이름입니다 (PMID 39560415). 통각가소성 통증(nociplastic pain)은 조직이나 신경의 손상으로 다 설명되지 않는데, 통증 신호를 처리하는 신경계의 방식이 바뀌어 생기는 통증입니다. 이런 통증은 확인되는 조직이나 신경의 손상에 비해 더 넓거나 더 세게 여러 곳에 오고, 피로와 잠·기억·기분의 문제가 함께 오며 (PMID 34062144), 빛이나 냄새나 소리에도 남보다 예민한 경우가 많습니다 (PMID 38755449). 섬유근육통(fibromyalgia)은 온몸 여러 곳에 넓게 퍼진 통증이 오래 이어지고, 피로와 잠·기억·기분의 문제가 흔히 함께 오는 병입니다. 이 갈래의 통증은 섬유근육통처럼 홀로 오기도 하고, 오래된 허리 통증에서처럼 다른 갈래와 섞여 올 수도 있습니다 (PMID 34062144).
세 갈래는 칸막이처럼 갈리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한 사람 안에서도, 사람들 사이에서도 갈래가 많이 겹쳐서, 통증의 분류를 이어진 띠로 보는 전문가가 많습니다 (PMID 34062143). 통각가소성 통증은 원인을 모르는 통증을 부르는 새 이름이 아니고, 만성 1차성 통증과 같은 말도 아닙니다 (PMID 41294344). 이름이 알맞은지, 다른 갈래를 먼저 지워야 이 진단을 붙일 수 있는지도 아직 논쟁 중입니다 (PMID 41294344).
이 구분은 치료와 이어집니다. 통각가소성 통증은 소염제, 마약 계열 진통제, 수술, 주사 같은 치료에 덜 반응한다고 한 종설은 적습니다 (PMID 34062144).
통증은 다친 조직에서, 다친 신경에서, 그리고 통증을 처리하는 방식이 바뀐 신경계에서 올 수 있고, 한 사람 안에서 이 셋이 자주 겹칩니다.
예민해진 증폭기
통각가소성 통증이 있는 사람은 누르면 아픈 자리가 온몸에 퍼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픈 자극을 더 아프게 느끼거나, 아프지 않을 자극을 아프게 느낀다는 표시입니다 (PMID 38755449). 이런 예민해짐은 통각가소성 통증에 흔히 있지만, 그것에만 있는 표시는 아닙니다 (PMID 39560415).
중추 감작(central sensitization)은 척수와 뇌의 통증 회로가 예민해져, 같은 신호에도 더 크게 반응하고 평소엔 아프지 않던 자극까지 아프게 느끼게 되는 상태입니다. 신경세포가 더 쉽게 흥분하고,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이 신호를 더 잘 넘기고, 신호를 누르는 힘이 줄어서 생깁니다 (PMID 19712899). 이렇게 되면 통증은 급성 통각수용성 통증과 달리 바깥 자극이 있는지, 얼마나 센지, 얼마나 오래가는지에 묶이지 않습니다 (PMID 19712899). 다만 통각가소성 통증은 만성 1차성 통증과 같은 말이 아니듯, 중추 감작과 같은 말도 아닙니다 (PMID 41294344).
증폭기에 대 보면, 증폭 세기가 올라가 있어서 마이크에 작은 소리가 들어와도 스피커에서 큰 소리가 나고, 원래는 소리로 치지 않던 잡음까지 소리가 되는 상태입니다. 다친 곳이 아문 뒤에도 소리가 이어질 수 있는 까닭을 이 틀로 설명합니다. 한 종설은 만성 통증이 이어지는 까닭을, 몸을 지키던 통각이 신경과 면역과 마음의 적응하지 못한 상태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정리합니다 (PMID 41614224). 다른 서술 종설은 급성에서 만성으로 넘어가는 일도 오래 아팠던 결과가 쌓이기만 한 것보다 능동적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으로 봅니다 (PMID 40642387).
허리 아픔이 생긴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을 1년 동안 뇌 영상으로 따라간 한 연구에서, 처음에 뇌의 두 영역 사이 연결이 더 강했던 사람이 아픔이 남을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PMID 22751038). 한 연구의 결과이고, 저자들은 이 회로가 원인으로 관여한다고 해석했지만, 이것은 한 연구의 해석입니다.
반대쪽 근거도 있습니다. 네 연구자가 두 팀으로 나눠 근거를 따져 본 한 비판적 종설은, 자신들이 세운 인과의 기준에 맞춰 중추 감작이 사람의 만성 통증을 일으킨다는 것을 보여 준 연구를 찾지 못했고, 사람에게서 중추 감작이 일어남을 보고한 근거도 찾지 못했으며, 연구들이 통증을 잰 결과를 중추 감작을 잰 결과로 혼동하는 일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PMID 39278607). 한 사람 안에서 바뀐 통증 처리를 직접 확인하는 진단 검사도 아직 없습니다 (PMID 39560415).
그래도 길이 닫혀 있지는 않습니다. 한 종설은 삶의 질 지표와 신경계의 이런 변화가 알맞은 통증 관리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PMID 34062143).
비유는 여기까지 맞습니다. 증폭기는 소리를 키우기만 하지만, 신경계는 들어온 신호에 위험의 뜻을 매기고, 잠과 기분과 기억이 그 세기에 끼어듭니다. 증폭기에는 끄는 스위치가 있지만, 신경계에는 한 번에 끄는 스위치가 없습니다.
<!-- FIG: 마이크·증폭기·스피커 — 위 칸은 급성 통증(마이크에 들어온 소리 크기만큼 스피커 소리), 아래 칸은 증폭 세기가 올라간 상태(작은 소리·잡음도 큰 소리로). 증폭기 자리에 「척수와 뇌」, 「원인으로 증명되지 않은 설명 틀」이라는 작은 꼬리표 -->중추 감작은 다친 곳과 아픔이 따로 움직이는 까닭을 설명하는 유력한 틀이지만, 사람의 만성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습니다.
온몸이 아픈 병, 섬유근육통
섬유근육통의 증상을 가진 사람은 일반 인구의 2~4%이고, 실제로 이 진단을 받은 사람은 그보다 훨씬 적습니다 (PMID 27189527). 온몸의 넓은 아픔에 개운하지 않은 잠, 몸의 기진함, 생각이 흐려지는 어려움이 겹치는 병입니다 (PMID 27189527).
이 병은 논쟁 속에 있습니다. 정의와 생기는 과정과 치료가 모두 논쟁 중이고, 이 병이 있는지 자체를 문제 삼는 사람도 있습니다 (PMID 27189527). 2009년의 한 개관은 적어도 일부는 중추신경계의 통증 처리가 달라진 병으로 보았고 (PMID 19962494), 최근의 종설은, 중추신경계가 감각 자극 전반에 지나치게 반응한다고 봅니다 (PMID 42456138). 다만 섬유근육통이 늘 순수한 통각가소성 통증의 본보기인 것은 아닙니다 (PMID 41294344).
진단은 전형적인 증상 묶음을 듣고, 그 증상을 충분히 설명하는 다른 몸의 병이 없는지 진찰로 확인해서 내립니다 (PMID 27189527). 섬유근육통이 완치되는 일은 드물지만, 대부분은 일차 진료 안에서 잘 다스릴 수 있습니다 (PMID 42456138). 지침들은 약과 약이 아닌 치료를 증상에 맞춰 함께 쓰라고 강조합니다 (PMID 27189527).
잠·기분·두려움과 맞물리는 고리
만성 통증이 있는 사람의 약 39%에게 임상적으로 뜻 있는 우울 증상이, 약 40%에게 불안 증상이 있었습니다(50개 나라 347,468명을 모은 분석) (PMID 40053352). 섬유근육통 표본에서 가장 높아 우울 증상이 54%였고, 골관절염(osteoarthritis) 같은 관절염 표본에서 가장 낮아 골관절염은 29%였습니다 (PMID 40053352).
통증이 괴로움과 잠 문제를 부른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관계가 양쪽으로 오간다는 것은 많은 의사가 잘 모른다고 한 종설은 적습니다 (PMID 34062143). 잠이 그 예입니다. 사람들을 미리 모아 지켜본 연구 16편을 모은 분석에서, 처음에 잠 문제가 있던 사람은 나중에 만성 근골격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PMID 38809241). 반대로 통증이 뒤의 잠 문제를 부르는 쪽은 짧은 기간에 보였고, 긴 기간에는 넓게 퍼진 통증에서만 보였으며 나머지 근거는 매우 불확실해서, 저자들은 양방향이라는 주장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PMID 38809241). 통증과 잠 문제가 함께 있는 사람은 통증이 더 세고 더 오래가며, 일상의 지장이 크고 덜 움직입니다 (PMID 31909797).
두려움도 고리를 이룹니다. 공포-회피(fear-avoidance)는 아플까 봐, 더 다칠까 봐 두려워 움직임과 활동을 피하는 반응입니다. 통증에 대한 두려움과 피하는 행동은 몸의 힘을 떨어뜨리고 일상의 장애를 키우는 데 보탭니다 (PMID 41136126). 한 종설은 오래가는 근골격 통증에서, 오래 이어진 통증의 결과로 뒤따르는 움직임에 대한 두려움·통증을 최악으로만 생각하는 경향·불안·신경계의 예민해짐이 통증과 장애의 주된 몫이라는 것이 널리 받아들여진다고 적습니다 (PMID 28371175).
이렇게 몸과 마음과 생활이 맞물린 모습을 하나로 보는 틀이 있습니다. 생물심리사회 모델은 건강과 기능의 문제를 몸과 마음, 사회·환경이 함께 빚는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이 틀에서 통증과 장애는 몸의 요인, 마음의 요인, 사회의 요인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계속 바뀌는 결과입니다 (PMID 29408484).
만성 통증은 잠·기분·두려움과 서로 맞물리고, 그 고리의 방향마다 근거의 크기는 다릅니다.
「마음 탓」이라는 말
처음의 그 사람이 「내가 예민한 것인가」 하고 물었던 자리로 돌아가 봅니다. 의사가 심리 치료나 통증에 대한 교육을 권하면, 이 말이 「아픔이 마음에서 나온다」는 뜻으로 들리기 쉽습니다.
만성 1차성 통증의 진단 분류는 모든 통증을 몸과 마음과 사회의 요인이 함께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 몸의 원인이든 마음의 원인이든 그것을 찾았는지와 상관없이 이 진단을 붙일 수 있게 했습니다 (PMID 30586068). 진단이 마음의 원인을 찾았는지에 달려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통각가소성 통증의 바탕으로 꼽히는 것도 중추신경계가 통증과 감각을 더 크게 처리하고 통증을 조절하는 방식이 바뀐 것입니다 (PMID 34062144). 증폭기 비유로 보면, 통증을 키우는 자리도 신경계라는 몸 안에 있습니다. 다만 앞에서 본 대로 이 기전은 아직 원인으로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교육도 같은 쪽을 봅니다. 통증 신경과학 교육(pain neuroscience education)은 통증이 신경계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환자에게 가르쳐, 자기 통증을 덜 위협적인 것으로 다시 이해하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이 교육은 통증을 조직이 상했다는 표지에서 몸을 지켜야 한다고 신경계가 판단했다는 표지로 다시 이해하게 돕고, 행동이나 생각에 대한 조언으로 끝나지 않으며, 다친 조직에서 올라오는 신호의 몫을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PMID 26051220). 생물심리사회 모델이 실제로는 몸의 의학으로 다시 좁혀지거나, 조각나거나, 한 요인으로 줄여 쓰이는 일이 많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PMID 35645164).
심리 치료를 권하는 것은 아픔이 마음 탓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PMID 30586068, PMID 26051220). 생각과 감정과 행동은 통증이라는 경험을 만드는 데 끼어드는 재료이고, 그래서 마음의 돌봄과 몸의 돌봄을 함께 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PMID 41136126). 그 재료를 바꾸는 일이 치료의 한 갈래가 됩니다.
반대 방향의 오해도 있습니다. 원인 하나를 찾아 없애면 낫는다는 생각입니다. 통각가소성 통증은 수술과 주사와 일부 약에 덜 반응하고 (PMID 34062144), 증상의 원인을 잘못 이해한 환자는 필요 없는 검사와 치료를 좇게 되기 쉽습니다 (PMID 37011956). 그렇다고 원인 찾기가 쓸데없지는 않습니다. 앞에서 본 바탕 병은 찾아야 하는 원인입니다 (PMID 42295944).
치료는 기능을 되찾는 쪽으로
만성 통증의 임상 시험과 지침은 대개 한 사람에게 맞춘 여러 갈래의 치료(약, 심리 치료, 시술 등)를 여러 직종이 함께 쓰는 방식을 권하고, 그 목표에는 통증이 있어도 활동하는 일과 통증을 받아들이는 일이 들어갑니다 (PMID 34062143).
운동이 첫 조각입니다. 신체 활동은 알맞은 빈도·시간·강도로 쓰일 때 통증과 그에 딸린 증상을 낫게 하고, 엄격한 지침은 없지만 자주 움직이는 쪽이 오래 앉아 있는 쪽보다 낫습니다 (PMID 26267006). 그 사람에게 맞추고 천천히 늘려 갈 때 가장 잘 듣는다는 것이 이 종설의 정리입니다 (PMID 26267006). 오래가는 근골격 통증에서는 사람마다 맞춘, 안전하고 위협적이지 않다고 느끼는 운동에 대한 합의가 있지만, 운동 처방을 어떻게 짤지는 불확실한 부분이 많습니다 (PMID 28371175). 오래된 허리 통증에서는 대부분의 운동이 최소한의 치료보다 나았고, 그 분석의 저자들은 꾸준히 하도록 즐기는 운동을 하라고 권했습니다 (PMID 34538747).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는 통증에 대한 생각과 그에 따른 행동 습관을 바꾸도록 짜인, 약을 쓰지 않는 치료입니다. 의료 근거를 정리하는 국제 단체 코크란이 만성 통증의 심리 치료 시험 75개를 모은 분석에서, 인지행동치료는 평소 진료와 견줘 통증과 장애와 괴로움을 조금 줄였고, 다른 적극적인 처치와 견주면 그 차이는 아주 작았습니다 (PMID 32794606). 평소 진료와 견준 효과는 추적 기간에도 대체로 이어졌지만, 적극적 처치와 견준 효과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저자들은 인지행동치료의 효과를 작거나 아주 작다고 결론지었고, 부작용은 판단할 근거가 모자랐다고 적었습니다 (PMID 32794606).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는 통증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통증이 있는 채로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활동을 해 나갈 자리를 만들도록 돕는 심리 치료입니다. 무작위 시험 12개를 모은 분석에서 수용전념치료는 치료 직후의 일상 기능을 낫게 했고 그 근거는 낮음에서 중간이었지만, 효과가 이어지는지는 엇갈렸습니다 (PMID 34536462). 같은 코크란 분석은 수용전념치료의 근거를 아주 불확실하다고 보았습니다 (PMID 32794606).
통증 신경과학 교육의 효과도 크지 않습니다. 대조군과 견주면 이 교육이 통증과 장애를 줄인 크기는 짧은 기간에도 임상적으로 의미가 작았고, 움직임에 대한 두려움은 짧은 기간에 의미 있게 줄었습니다 (PMID 30831273). 오래된 허리 통증에서는 이 교육만으로도 짧은 기간 통증이 줄었지만 오랜 기간의 효과는 엇갈렸고, 물리치료나 운동과 함께 쓸 때 통증이 더 줄었습니다 (PMID 41005108). 오래된 허리 통증에서 심리 치료는 물리치료, 주로 짜인 운동과 함께 줄 때 가장 효과가 컸고, 치료 직후 인지행동치료와 통증 교육은 일상 기능을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낫게 했습니다 (PMID 35354560).
여러 직종이 몸과 마음과 일을 함께 다루는 재활 프로그램도 오래된 허리 통증에서 평소 진료보다 통증과 장애를 줄였지만, 그 크기는 10점 척도로 통증 약 0.5점이었습니다 (PMID 25694111). 같은 코크란 분석의 저자들은 효과가 크지 않아 프로그램에 드는 시간과 자원과 견줘 봐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PMID 25180773).
잠도 치료의 자리입니다.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는 잠에 대한 생각과 잠자리 습관을 바꾸도록 짜인, 약을 쓰지 않는 불면증 치료입니다. 만성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는 잠을 오래 낫게 했습니다 (PMID 31909797).
약은 그 위에 놓이는 한 조각입니다. 마약성 진통제(opioid)는 뇌와 척수에서 통증 신호를 누르는 강한 진통제 무리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22년 지침은 이 약을 시작할지, 얼마나 쓸지, 그 위해를 어떻게 살필지를 다루면서 그 위해로 사용 장애, 과다 복용, 사망을 꼽고, 모든 치료의 이득과 위험을 그 사람의 사정에 비춰 따지라고 권하며, 이 권고를 모든 환자에게 똑같이 적용할 표준으로 쓰지 말라고도 적었습니다 (PMID 36327391). 암이 아닌 만성 통증으로 이 약을 쓰는 성인에서 남용·오용·중독·의존 같은 문제가 되는 사용을 하나라도 보고한 연구 19편을 모은 분석에서 그 비율은 36.3%였고 연구 사이의 차이가 매우 컸는데, 대부분 미국의 통증 전문 클리닉에서 주로 설문으로 잰 값입니다 (PMID 33528858). 통각가소성 통증에서는 이 약을 피해야 한다고 한 종설은 적습니다 (PMID 39560415). 지금 쓰는 약을 줄이거나 바꾸는 일은 처방하는 의사와 정합니다.
일부 항우울제·항경련제 계열은 섬유근육통과 신경병증 통증, 오래된 허리 통증에 쓰여 왔습니다 (PMID 39449766). 무작위 시험 20개를 모은 분석에서는 섬유근육통에서 일부 약이 짧은 기간 뚜렷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신경병증 통증과 오래된 허리 통증에서는 삼환계 항우울제를 포함한 치료가 통계적으로 뚜렷한 이득을 보이지 않았고, 신경병증 통증에 쓰는 항경련제 계열 일부는 자료가 모자라 효과를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약에서도 오랜 기간의 이득은 일관되지 않았습니다 (PMID 39449766). 저자들은 연구 사이의 차이가 매우 커서 조심해서 읽어야 하고, 이 약들이 효과가 없다고 섣불리 결론 내려서도 안 된다고 적었습니다 (PMID 39449766). 어떤 약을 쓰거나 바꿀지는 처방하는 의사와 정합니다.
만성 통증의 치료는 움직임과 생각과 잠을 함께 바꿔 생활을 되찾는 데 무게를 두고, 하나하나의 효과는 작거나 중간 크기입니다.
그 허리, 다시
처음의 그 사람에게 앞의 사실들을 하나씩 대 봅니다. 아픔이 반년째이니 만성 통증의 기준에 듭니다. 허리가 아파 오는 사람 대부분은 특정한 병이 없지만 일부에는 바탕 병이 있으므로 (PMID 42295944), 그것을 가려내는 일은 진찰과 필요한 검사의 몫입니다. 바탕 병이 가려지고 그 아픔이 괴로움이나 생활의 장애를 함께 가져온다면, 그 아픔은 만성 1차성 통증이라는 이름으로 분류될 수 있는, 그 자체로 다뤄야 할 통증입니다 (PMID 30586067).
이 사람의 아픔에 신경계의 예민해짐이 얼마나 끼어 있는지는 지금의 검사로 따로 잴 수 없고, 그것이 원인인지도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PMID 39278607). 잠을 설친 날 더 아프고 아플까 봐 운동을 그만둔 것은, 잠과 두려움이 통증과 맞물리는 고리와 겹쳐 보입니다 (PMID 31909797, PMID 41136126).
치료는 이 고리의 여러 곳을 함께 건드리는 쪽으로 갑니다. 오래된 허리 통증의 첫 치료로는 어떤 종류든 운동, 인지행동치료 같은 심리 치료, 그리고 이 둘을 묶은 여러 직종의 치료가 꼽힙니다 (PMID 42295944). 그 각각의 효과는 작거나 중간이라는 것까지가 지금의 근거입니다 (PMID 32794606, PMID 25180773, PMID 34538747). 오래된 허리 아픔에서도 1년 안에 42%가 회복합니다 (PMID 42295944). 이 순서를 이 사람에게 어떻게 맞출지는 진료실에서 의사와 정할 일입니다.
어디를 더 볼까
중추 감작이 사람의 만성 통증에서 원인으로 얼마나 관여하는지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PMID 39278607). 통각가소성 통증을 가리는 기준은 현장에서 더 시험하고 다듬어야 하고, 세 갈래에 맞춘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의 지침도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PMID 41294344). 오래된 허리 통증에서 심리 치료와 통증 교육의 효과가 오래 이어지는지도 아직 불확실합니다 (PMID 35354560).
영상과 아픔이 어긋나는 일은 「무릎 골관절염이란 무엇인가 — 경첩과 함께 바뀌는 문틀」과 「허리 통증이란 무엇인가 — 등뼈의 주름, 이름 붙지 않는 통증」에서 먼저 만납니다. 허리 편은 공포-회피와 인지행동치료를 허리 통증의 자리에서 다룹니다.
잠과 통증의 고리는 「수면 부족 — 조금씩 쌓인 빚, 따라오지 않는 독촉」과 「불면증과 수면무호흡 — 꺼지지 않는 경보, 닫히는 숨길」에서 이어집니다. 신경계가 쓰임에 따라 바뀐다는 이야기는 「신경가소성 — 끊긴 길 곁에 새 길을 내는 뇌」에서, 기능을 되찾는 일로서의 치료는 「재활 — 불길이 잡혀 가는 집에서 살림 궁리를 시작하는 일」에서 이어집니다.
오래가는 어깨 통증과 힘줄(tendon) 통증은 「어깨 통증이란 무엇인가 — 얕은 받침 위의 공, 붙잡는 손과 감싼 주머니」와 「힘줄병증이란 무엇인가 — 천천히 따라오는 밧줄, 먼저 와 버린 짐」에서, 근육이 줄어드는 일은 「근감소증이란 무엇인가 — 날마다 채우고 빼는 통장, 잔고보다 빨리 주는 힘」에서 봅니다.
근거 논문
- "Prevalence of chronic pain in the general popul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2026) — PMID 42024903 — 52편 289,490명, 18~95세 일반 인구 만성 통증 합산 유병률 26.99%, 45세 초과 46.7% vs 18~45세 24.2%, 여성 31.42% vs 남성 21.63%(P=0.07), 지역 차이 없음.
- "Pathophysiology of Chronic Pain." (2026) — PMID 41614224 — 만성 통증은 5명 중 1명, 보호적 통각이 부적응적 신경·면역·심리 상태로 바뀌어 지속, 시스템 질환으로서 통합적 치료 필요(서술 종설).
- "The revised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 definition of pain: concepts, challenges, and compromises." (2020) — PMID 32694387 — 1979년 정의를 2020년 「실제 또는 잠재적 조직 손상과 연관되거나 그와 연관된 경험을 닮은 불쾌한 감각적·정서적 경험」으로 개정, IASP 이사회 만장일치 채택.
- "Neuropathic pain: redefinition and a grading system for clinical and research purposes." (2008) — PMID 18003941 — 통증은 대개 조직 손상 자극에 의한 통각 구심 신경 활성에서 오지만 말초 감각 끝의 적절한 자극 없이 신경계 내 활동으로도 생김, 신경병증 통증을 「체성감각계를 침범한 병변이나 질병의 직접 결과로 생기는 통증」으로 재정의.
- "Neuroplasticity in the transition from acute to chronic pain." (2024) — PMID 39438166 — 급성 통증은 대개 신체 방어 기전의 일부인 일시적 감각, 일부에서 만성으로 진행.
- "Chronic pain: an update on burden, best practices, and new advances." (2021) — PMID 34062143 — 일부 연구에서 30% 넘게, 생존 가치가 있는 급성 통증과 달리 만성 통증은 질병으로 보는 편이 나을 수 있음, 통각수용성·신경병증·통각가소성 분류와 상당한 겹침(연속체), 통증-괴로움·수면의 양방향성, 신경가소적 변화의 가역 가능성, 개인 맞춤 다중·다학제 치료 권고.
- "Pain Psychology." (2025) — PMID 41136126 — 인지·정서 요인이 통증 지각에 영향, 인지행동치료가 통증 경험 재구성과 대처 향상, 통증에 대한 두려움과 회피가 체력 저하·장애에 기여, 문화적 믿음·사회 환경이 통증 경험을 빚음.
- "Low Back Pain: A Review." (2026) — PMID 42295944 — 약 90%가 비특이적, 특정 질환(신경근병증·척추관 협착·골절·축성 척추관절염·감염·악성종양), 급성 비특이적 허리 통증 약 72%가 12개월 내 회복·만성은 42%, 만성 1차 치료는 모든 종류의 운동·심리 치료(인지행동치료 등)·다학제 치료.
- "Chronic pain as a symptom or a disease: the IASP Classification of Chronic Pain for the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ICD-11)." (2019) — PMID 30586067 — WHO와 협력한 IASP 작업반, 만성 통증 = 3개월 넘게 지속·재발, 섬유근육통·비특이적 허리 통증 등은 그 자체로 질병인 「만성 1차성 통증」, 암·신경병증·내장·외상 후/수술 후·두통·근골격의 6개 「만성 2차성 통증」, 만성 통증을 그 자체의 건강 상태로 인정하는 목적.
- "The IASP classification of chronic pain for ICD-11: chronic primary pain." (2019) — PMID 30586068 — 3개월 넘게 지속, 상당한 정서적 고통 또는 기능 장애와 연관, 다른 상태로 더 잘 설명되지 않음, 생물심리사회 틀, DSM-5·ICD-10과 달리 생물학적·심리적 기여 요인의 확인과 무관하게 진단 가능.
- "The IASP classification of chronic pain for ICD-11: chronic neuropathic pain." (2019) — PMID 30586071 — 삼차신경통·말초신경 손상·통증성 다발신경병증·대상포진 후 신경통·신경근병증, 척수·뇌 손상·뇌졸중 후·다발경화증 통증, 일반 인구의 최대 10%, 대다수가 현재 치료로 만족스러운 완화를 못 얻음.
- "The concept of nociplastic pain-where to from here?" (2024) — PMID 39560415 — 2017년 IASP 채택, 「변화된 통각에서 생기는 통증」, 근골격 기준 4조건(3개월 초과 등), 약물 치료는 신경병증과 비슷하나 마약성 진통제는 피해야, 기전 이해가 진단 검사 개발의 전제.
- "Nociplastic pain: towards an understanding of prevalent pain conditions." (2021) — PMID 34062144 — 통각수용성(조직 염증·손상)·신경병증(신경 손상)과 구별되는 세 번째 범주, 중추신경계 통증·감각 처리 증폭과 통증 조절 변화, 확인되는 손상에 비해 넓거나 센 다발 통증·피로·수면·기억·기분 문제, 섬유근육통처럼 단독 또는 만성 허리 통증처럼 혼합, 소염제·마약성 진통제·수술·주사 같은 말초 지향 치료에 반응 감소.
- "Deciphering nociplastic pain: clinical features, risk factors and potential mechanisms." (2024) — PMID 38755449 — 조직 손상 없이 변화된 통각으로 생기거나 유지, 다발 통증·피로·수면·인지·우울·불안, 광범위 압통(통각과민·이질통), 빛·냄새·소리에 더 예민.
- "Nociplastic Pain: Facts, Controversies and Future Tasks." (2026) — PMID 41294344 — 통각가소성 ≠ 만성 1차성 통증 ≠ 중추 감작, 원인 불명 통증의 새 이름 아님, 용어·배제 요건 논쟁, 섬유근육통이 늘 순수한 본보기는 아님, 기준 현장 시험과 세 유형 기반 약물·심리 치료 지침 개발이 과제.
- "Central sensitization: a generator of pain hypersensitivity by central neural plasticity." (2009) — PMID 19712899 — 막 흥분성·시냅스 효율 증가와 억제 감소로 통각 경로 신경세포·회로 기능 증강(증폭), 급성 통각수용성 통증과 달리 말초 유해 자극의 유무·세기·지속과 분리, 정상 입력에도 과민 반응.
- "Decoding pain chronification: mechanisms of the acute-to-chronic transition." (2025) — PMID 40642387 — 만성화는 오래된 통각의 결과만이 아닌 다차원적·능동적 병태생리 과정(서술 종설).
- "Corticostriatal functional connectivity predicts transition to chronic back pain." (2012) — PMID 22751038 — 아급성 허리 통증 환자 1년 종단 뇌 영상, 측좌핵-전전두피질 기능 연결이 통증 지속을 예측, 저자는 인과적 관여를 시사(단일 연구).
- "Is chronic pain caused by central sensitization? A review and critical point of view." (2024) — PMID 39278607 — 두 팀 4인 검토, 인과 3기준을 충족한 연구 없음, 사람에서 중추 감작 발생을 보고한 근거를 찾지 못함, 통증 평가를 중추 감작 측정과 혼동.
- "Fibromyalgia." (2015) — PMID 27189527 — 만성 광범위 통증·수면 문제·기진·인지 어려움, 정의·병인·치료 논쟁 중이고 존재 자체를 다투는 이도 있음, 증상 유병률 2~4%·진단 유병률은 훨씬 낮음, 진단은 전형적 증상 묶음+다른 몸의 병 배제, 지침은 비약물·약물 다중 치료 강조.
- "Fibromyalgia: an overview." (2009) — PMID 19962494 — 조직 염증·손상 같은 다른 원인 없는 만성 광범위 근골격 통증, 적어도 일부는 중추 통증 처리 장애로 통각과민·이질통.
- "Fibromyalgia." (2026) — PMID 42456138 — 중추신경계가 감각 자극 전반에 과민, 완치는 드물지만 대부분 일차 진료에서 잘 관리 가능.
- "Prevalence of Depression and Anxiety Among Adults With Chronic Pai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2025) — PMID 40053352 — 376편 50개국 347,468명, 우울 증상 39.3%·불안 증상 40.2%, 섬유근육통 표본 최고(우울 54.0%), 골관절염 표본 최저(우울 29.1%), 여성·젊은 층·통각가소성 통증에서 높음.
- "The bidirectional relationship between sleep problems and chronic musculoskeletal pain: a systematic review with meta-analysis." (2024) — PMID 38809241 — 전향 코호트 16편 116,746명, 기저 수면 문제가 만성 근골격 통증 위험 증가(단기 OR 1.64·장기 1.39), 역방향은 단기 OR 1.56·장기는 넓게 퍼진 통증에서만 OR 2.0이고 나머지 매우 불확실, 양방향성은 추가 검증 필요.
- "Chronic Pain and Sleep Disturbances: A Pragmatic Review of Their Relationships, Comorbidities, and Treatments." (2020) — PMID 31909797 — 둘 다 있으면 통증이 더 세고 오래가며 장애가 크고 덜 활동적, 불면증 인지행동치료가 만성 통증 환자의 수면을 장기적으로 개선.
- "Exercise for chronic musculoskeletal pain: A biopsychosocial approach." (2017) — PMID 28371175 — 지속 통증의 결과인 2차적 병리(움직임 공포·파국화·불안·신경계 감작)가 통증·장애의 주된 기여 요인이라는 것이 널리 받아들여짐, 개인 맞춤·감독·안전하고 위협적이지 않은 운동에 대한 합의, 처방 적용에 상당한 불확실성.
- "Evaluating psychosocial contributions to chronic pain outcomes." (2018) — PMID 29408484 — 생물심리사회 접근은 생리·심리·사회 요인이 서로 영향을 주는 다차원적·역동적 통합으로 통증과 장애를 설명.
- "Fifteen Years of Explaining Pain: The Past, Present, and Future." (2015) — PMID 26051220 — 통증을 조직 손상의 표지에서 몸을 지킬 필요의 표지로 재개념화, 행동·인지 조언이 아니며 말초 통각 신호의 기여를 부정하지 않음, 파국화 감소와 단기 통증·장애 감소.
- "The biopsychosocial model is lost in translation: from misrepresentation to an enactive modernization." (2023) — PMID 35645164 — 생물심리사회 모델이 생의학화·파편화·환원적으로 쓰이고 임상에서 부분적으로만 구현됨(비판적 서술 종설).
- "Central sensitization, chronic pain, and other symptoms: Better understanding, better management." (2023) — PMID 37011956 — 환자가 증상의 원인을 오해해 불필요한 검사·치료를 좇음, 임상의의 환자 교육이 지각·관리·기능·삶의 질에 영향.
- "Physical exercise as non-pharmacological treatment of chronic pain: Why and when." (2015) — PMID 26267006 — 적절한 빈도·시간·강도의 신체 활동이 통증과 관련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 엄격한 지침은 없으나 잦은 움직임이 좌식보다 낫고, 개인 맞춤·점진적 진행이 가장 성공적.
- "Some types of exercise are more effective than others in people with chronic low back pain: a network meta-analysis." (2021) — PMID 34538747 — 217개 시험 20,969명, 대부분의 운동이 최소 치료보다 효과적, 일부 종류가 더 효과적이나 순응을 위해 즐기는 운동을 권장.
- "Psychological therapies for the management of chronic pain (excluding headache) in adults." (2020) — PMID 32794606 — 코크란 75개 시험, 인지행동치료는 평소 진료 대비 작은·적극적 대조 대비 아주 작은 이득(통증·장애·괴로움), 평소 진료 대비 효과는 추적 시 대체로 유지·적극 대조 대비는 아님, 부작용 근거 부족, 행동치료·수용전념치료 근거는 아주 불확실.
-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for chronic pain on functioning: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2021) — PMID 34536462 — 12개 무작위 시험, 낮음~중간 근거로 치료 직후 기능 개선, 지속 여부는 엇갈림.
- "Pain Neuroscience Education for Adults With Chronic Musculoskeletal Pain: A Mixed-Methods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2019) — PMID 30831273 — 12개 무작위 시험 755명, 통증·장애 효과는 단기·중기 모두 임상적 관련성 낮음, 움직임 공포는 단기에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감소.
- "The effectiveness of pain neuroscience education in people with chronic non-specific low back pain: An umbrella review with meta-analysis." (2025) — PMID 41005108 — 19개 체계적 문헌고찰 5,200명, 단독은 단기 통증 감소·장기 효과 비일관, 물리치료·운동과 병행 시 통증 감소 증대.
- "Multidisciplinary biopsychosocial rehabilitation for chronic low back pain: Cochrane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2015) — PMID 25694111 — 41개 시험 6,858명, 평소 진료 대비 통증 SMD 0.21(10점 척도 약 0.5점)·장애 약 1.5점(24점), 중간 질 근거.
- "Multidisciplinary biopsychosocial rehabilitation for chronic low back pain." (2014) — PMID 25180773 — 효과는 크지 않은(modest) 크기로 시간·자원 요구와 견줘야 하며, 상당한 심리사회적 영향의 지표가 있는 사람만 의뢰하는 것이 적절해 보임.
- "CDC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Prescribing Opioids for Pain - United States, 2022." (2022) — PMID 36327391 — 시작 여부·선택과 용량·기간과 추적·위해 평가의 4영역, 위해는 사용 장애·과다 복용·사망, 모든 치료의 이득과 위험을 환자 사정에 비춰 신중히, 경직된 표준으로 적용하지 말 것.
- "Prevalence of Problematic Use of Opioids in Patients with Chronic Noncancer Pain: A Systematic Review with Meta-analysis." (2021) — PMID 33528858 — 19편(대부분 미국·통증 전문 클리닉·주로 설문), 남용·오용·중독·의존·이상 행동 중 하나라도 보고한 문제적 사용 36.3%(I²=99.64%).
- "Non-opioid psychiatric medications for chronic pain: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2024) — PMID 39449766 — 29개 시험 중 20개 메타분석, 섬유근육통에서 일부 약 단기 효과, 신경병증 통증·만성 허리 통증에서는 아미트리프틸린·데시프라민 포함 치료가 유의하지 않음, 신경병증 통증의 가바펜틴·프레가발린 등은 자료 부족으로 판단 불가, 장기 이득 일관되지 않음, 이질성 매우 큼, 효과 없다고 섣불리 결론 내리지 말 것.
- "What does best practice care for musculoskeletal pain look like? Eleven consistent recommendations from high-quality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systematic review." (2020) — PMID 30826805 — 질 높은 근골격 통증 지침 11편(허리·골관절염·목·어깨)의 공통 권고 11개: 환자 중심, 위험 신호 질환 선별, 심리사회 요인 평가, 영상 선택적 사용, 진찰, 교육, 운동 등.
- "Most red flags for malignancy in low back pain guidelines lack empirical support: a systematic review." (2017) — PMID 28708761 — 16개 지침의 악성 종양 위험 신호 13개, 다수는 출처·진단 정확도 불분명, 정확도 근거가 있는 것은 「암 병력」과 「강한 임상적 의심」뿐.
- "Psychological interventions for chronic, non-specific low back pain: systematic review with network meta-analysis." (2022) — PMID 35354560 — 97개 시험 13,136명, 물리치료와 함께 쓴 심리 치료가 가장 효과적(치료 직후 인지행동치료·통증 교육이 기능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개선), 통증 교육·행동치료가 가장 지속적이나 장기 효과는 불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