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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이란 무엇인가 — 지휘가 흐려진 악단, 늦게 들어오는 첫 박자

흑질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절반쯤 사라진 뒤에야 오는 움직임 증상, 떨림보다 먼저 보는 느려짐, 여러 해 앞서 올 수 있는 냄새·잠·장의 신호, 진찰로 내리는 진단, 그리고 약과 수술과 운동이 할 수 있는 일과 아직 못 하는 일

🌱첫걸음✦AI 생성의학 · 2026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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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이란 무엇인가 — 지휘가 흐려진 악단, 늦게 들어오는 첫 박자

「아버지 손이 왜 떨리지」

명절에 본가에 갔더니 일흔둘 아버지가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계십니다. 무릎 위에 얹은 오른손이 가늘게 떨립니다. 리모컨을 집으려고 손을 뻗자 떨림이 잦아듭니다. 산책을 나서면 걸음이 전보다 느리고 보폭이 좁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요즘 잠결에 소리를 지르며 팔을 휘두르신다고 하십니다. 돌아오는 길에 한 단어가 머리에 남습니다. 파킨슨병입니다.

파킨슨병은 움직임을 매끄럽게 시작하고 이어 가도록 돕는 뇌 속 세포가 서서히 줄어들어, 움직임이 느려지고 작아지는 병입니다. 변화는 움직임 밖에서도 옵니다. 냄새와 잠, 장, 기분이 달라지고, 그 가운데 일부는 움직임이 달라지기 여러 해 전에 먼저 옵니다 (PMID 18353132, PMID 32247370).

이 글은 그 손 떨림에서 출발해 이 병이 뇌에서 무엇을 잃는지, 어떤 모습으로 오고 어떻게 진단하는지, 약과 수술과 운동이 어디까지 돕는지를 봅니다.

흔해지는 병, 누구에게나 오지는 않는 병

파킨슨병은 나이와 함께 가파르게 늘어납니다. 10만 명 가운데 이 병이 있는 사람은 40대에서 41명, 50대에서 107명, 60대에서 428명, 70대에서 1,087명, 80세가 넘으면 1,903명이었습니다. 1985년부터 2010년까지 나온 연구 47편을 모은 분석의 숫자이고, 70대에서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났습니다 (PMID 24976103). 다른 종설은 65세 이상의 2~3%로 적는 등 추정은 자료마다 다르지만 (PMID 28332488), 어느 추정으로도 나이 든 사람 대부분에게는 없는 병입니다.

세계적으로 이 병을 가진 사람은 늘었고, 그 증가는 인구가 늙는 것만으로 설명되는 몫보다 큽니다. 다른 병으로 숨지는 사람이 줄어든 것이 그 까닭의 하나로 꼽힙니다. 새로 생기는 사람 자체가 늘고 있는지는 덜 확실합니다. 나이 든 사람과 남성에게 더 흔합니다 (PMID 38245248).

대부분의 환자에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고, 가족 안에서 대물림되는 형태는 전체의 5~15%에 그칩니다 (PMID 31631455). 농약 같은 위험 요인과 몸을 많이 움직이는 생활 같은 보호 요인이 거론되지만, 병이 진단 전에 오래 조용히 진행되는 탓에 무엇이 원인인지 가리기가 어렵습니다 (PMID 38245248).

파킨슨병은 나이와 함께 늘지만, 나이 든 사람 대부분에게는 없는 병입니다.

줄어드는 세포, 뭉치는 단백질

파킨슨병을 앓은 사람의 뇌를 사후에 살펴보면 두 가지 변화가 눈에 띕니다. 뇌 깊은 곳의 한 자리에서 신경세포가 사라졌고, 남은 세포 안에는 잘못 접힌 단백질이 뭉친 덩어리가 있습니다 (PMID 31631455).

신경세포는 전기 신호를 받아 다음 세포로 넘기는 뇌와 신경의 기본 세포입니다. 시냅스는 한 신경세포가 다음 신경세포에 신호를 넘기는 이음매입니다.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은 신경세포가 내보내 다른 세포에 신호를 전하는 화학 물질로, 대개 시냅스에서 건너편 세포로 건너갑니다. 도파민은 뇌 깊은 곳의 신경세포들이 만들어 넓은 영역으로 보내는 신경전달물질로, 움직임과 배움, 의욕에 관여합니다. 이 병으로 진단을 받게 되는 계기는 대개 그 가운데 움직임이지만, 의욕과 기분의 변화가 움직임 증상보다 먼저 올 수도 있습니다 (PMID 42208351).

뇌줄기(brainstem)(뇌간)는 뇌의 맨 아래에서 목 쪽으로 이어지는 줄기 부분입니다. 흑질(substantia nigra)은 뇌줄기의 위쪽에 있는 작은 신경세포 무리로, 도파민을 만들어 뇌 깊은 곳의 기저핵으로 보냅니다.

기저핵(basal ganglia)은 대뇌(cerebrum) 안쪽 깊은 곳에 모여 있는 신경세포 무리들로, 움직임을 시작하고 골라내는 회로를 이룹니다.

파킨슨병에서 사라지는 것이 흑질의 도파민 신경세포입니다. 이 세포가 줄면 기저핵에 닿는 도파민이 크게 줄고, 기저핵의 회로가 흐트러져 움직임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PMID 41904982).

뇌를 옆에서 본 그림. 뇌줄기 위쪽의 흑질에서 대뇌 깊은 곳의 기저핵으로 도파민을 보내는 길이 화살표 하나로 이어져 있다.

이 소실은 오래 조용히 진행됩니다. 움직임 증상은 흑질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절반쯤 사라졌을 무렵에야 나타나고, 세포가 줄기 시작해 움직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5년에서 20년이 걸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후 연구와 영상 연구에서 미루어 계산한 값입니다 (PMID 22981298).

남은 세포 안의 덩어리를 이루는 것은 알파시누클레인입니다. 알파시누클레인은 신경세포 안에 있는 단백질로, 파킨슨병에서는 모양이 잘못 접혀 서로 뭉칩니다. 이렇게 뭉친 덩어리가 신경세포 안에 쌓이는 것이 흑질 세포의 소실과 함께 이 병의 대표 흔적입니다 (PMID 31631455).

변화는 흑질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는 심장과 혈관과 장과 샘처럼 우리가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기관을 조절하는 신경계입니다. 뇌의 다른 자리와 자율신경계 곳곳의 여러 세포가, 아마 병의 이른 때부터 함께 영향을 받습니다 (PMID 28332488). 왜 하필 이 세포들이 먼저 무너지는지는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PMID 42208351).

악단에 빗대면 이 순서가 잡힙니다. 단원들은 저마다 악기를 다룰 줄 알지만, 언제 들어가고 얼마나 크게 낼지는 지휘를 보고 맞춥니다. 근육과, 근육에 움직이라는 지시를 전하는 신경을 단원이라 하면, 기저핵은 지휘대이고 흑질에서 오는 도파민은 지휘봉이 그리는 박자입니다. 파킨슨병에서는 단원은 그대로인데 지휘가 흐려집니다. 연주는 할 수 있어도 첫 박자가 늦게 들어오고, 소리가 작아지고, 곡이 점점 느려집니다.

비유는 여기까지 맞습니다. 떨림은 이 그림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떨림에는 기저핵 밖의 다른 회로도 함께 얽혀 있고, 그 원리는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PMID 36211804). 그리고 알파시누클레인 덩어리는 냄새를 맡는 길과 장의 신경에서도 생깁니다 (PMID 22981298, PMID 32737460). 그 자리에서 오는 증상은 지휘대와 상관없는 일입니다.

파킨슨병은 흑질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서서히 줄고 그 안에 알파시누클레인 덩어리가 쌓이는 병이고, 움직임 증상은 그 세포가 이미 절반쯤 사라진 뒤에 나타납니다.

떨림보다 먼저 보는 것, 느려짐

파킨슨병의 진단에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증상이 하나 있습니다. 움직임이 느려지는 것입니다. 진단은 이 느려짐에 쉬고 있을 때의 떨림이나 강직 가운데 하나가 더해지고, 병력과 진찰에서 다른 원인을 시사하는 것이 없을 때 내립니다 (PMID 30704685).

운동완만(bradykinesia)은 움직임이 느려지고 작아지며, 움직임을 시작하기도 어려워지는 증상입니다. 진단은 이 증상이 있는지에 기댑니다 (PMID 28332488).

안정 시 떨림(rest tremor)은 팔다리에 힘을 빼고 쉬고 있을 때 나타나는 떨림입니다. 파킨슨병의 전형적인 떨림은 한쪽에 치우친 안정 시 떨림입니다 (PMID 17724978).

강직(rigidity)은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 다른 사람이 팔다리를 굽혔다 펴 볼 때 움직임 내내 저항이 걸리는 상태입니다. 이름이 비슷한 경직과는 다릅니다. 경직은 근육이 늘어날 때 되받아 수축하는 반사가 지나치게 커져서, 근육을 빨리 늘일수록 저항이 더 세게 걸리는 상태입니다. 강직은 빠르기와 상관없이 버팁니다.

자세 불안정(postural instability)은 몸이 기울거나 밀릴 때 넘어지지 않게 자세를 바로잡는 힘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떨림·강직·운동완만과 함께 오래 파킨슨병의 네 가지 대표 운동 증상으로 꼽혀 왔지만 (PMID 31631455), 개정된 진단 기준은 이것을 핵심 증상에서 뺐습니다 (PMID 28150045). 걸음과 균형과 자세의 문제는 대개 병이 진행한 단계에서 두드러집니다 (PMID 38036102).

이 기준을 뒤집어 읽으면 두 가지가 보입니다. 손이 떨리지 않아도 느려짐과 강직이 있으면 파킨슨병일 수 있습니다. 손이 떨려도 움직임의 느려짐이 없으면 이 기준에 맞지 않습니다 (PMID 30704685). 증상의 조합과 모습은 환자마다 다양합니다 (PMID 40748114).

파킨슨병 진단의 중심은 떨림보다 움직임의 느려짐이고, 손이 떨린다는 것만으로는 파킨슨병인지 알 수 없습니다.

움직임보다 먼저 오는 신호

냄새를 잘 못 맡게 되고, 잠결에 꿈속 행동을 몸으로 하고, 오래 변비에 시달리고, 우울해지는 일이 움직임 증상보다 먼저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네 가지가 진단 전 단계에 있을 수 있다는 직접 근거가 쌓였습니다 (PMID 22508280).

전구기(prodromal phase)는 병의 변화가 이미 시작됐지만, 진단을 내릴 만한 움직임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여러 해 이어지고, 흑질 밖의 뇌 부위와 도파민 밖의 신경전달물질, 뇌와 척수 밖의 신경까지 함께 관여합니다 (PMID 32247370). 냄새가 무뎌지는 것과 렘수면 행동장애는 움직임 증상보다 길게는 수십 년 앞설 수 있습니다 (PMID 38517805, PMID 22981298).

렘수면은 감은 눈꺼풀 아래에서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고, 몸의 근육 대부분이 풀려 움직이지 않는 잠으로, 생생한 꿈을 많이 꿉니다. 렘수면 행동장애는 렘수면에 풀려 있어야 할 근육이 풀리지 않아, 꿈속 행동을 실제 몸으로 하는 병입니다. 렘수면이 무엇인지는 「수면 단계와 수면 주기 — 깊은 물로 내려가는 잠수, 그리고 깊이로 잴 수 없는 잠」에서 이어집니다.

전구기의 신호 가운데 무게가 가장 큰 것이 렘수면 행동장애로, 파킨슨병을 아주 높은 가능성으로 예측하는 표지로 꼽힙니다 (PMID 32247370). 다른 병 없이 렘수면 행동장애만 있는 사람은 오래 따라가면 신경세포가 망가지는 병이 생길 위험이 아주 높다고 추정되고, 그 병에는 알파시누클레인이 쌓이는 다른 병들도 들어 있습니다. 그 진행을 바꾸거나 늦추는 치료는 아직 없어, 긴 전구기는 앞으로 치료를 일찍 시작할 기회로 여겨집니다 (PMID 37180094). 잠결의 몸짓이 이 병인지는 진찰과 검사로 확인합니다.

다른 신호들은 사정이 다릅니다. 냄새 저하와 일부 자율신경 증상은 진단 때 환자 대부분에게 이미 있을 만큼 흔하지만, 렘수면 행동장애와 일부 자율신경 지표를 빼면 하나만으로 전구기를 가려낼 만큼 특이하지 않습니다 (PMID 22508280). 냄새 검사로 전구기를 찾으려면 다른 검사를 더해야 합니다 (PMID 23279440). 변비나 우울, 냄새 저하가 있다는 것만으로 파킨슨병으로 가는지 알 수는 없고, 그 판단은 진찰과 검사로 합니다.

알파시누클레인 덩어리가 진단 전부터 장의 신경에서 발견되어, 병이 장이나 냄새를 맡는 길에서 시작해 퍼진다는 견해와 모형이 나왔지만 (PMID 32737460, PMID 37062013), 아직 검증 중인 가설입니다.

시간표. 도파민 신경세포가 줄기 시작해 움직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5~20년으로 추정되고, 냄새 저하와 렘수면 행동장애는 길게는 수십 년 앞설 수 있다. 전구기는 진단 이전에 열려 있다.

움직임 밖의 증상은 진단 뒤에도 이어지고, 병이 진행할수록 늘어납니다. 무기력과 우울 같은 기분의 변화, 생각하는 힘의 저하와 환각, 잠의 문제가 있고, 냄새 저하나 통증 같은 감각의 문제는 거의 모든 환자에게 있습니다.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는 것, 소변 문제, 변비 같은 자율신경의 문제도 대부분의 환자에게 어느 정도 있습니다 (PMID 18353132). 이런 증상은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데도 진료에서 덜 다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PMID 26372623).

병이 진행하면 알파시누클레인 덩어리는 대뇌 곳곳으로 번집니다 (PMID 28150045). 루이소체 치매(dementia with Lewy bodies)는 신경세포 안에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이 뭉친 덩어리가 생기면서 오는 치매입니다. 파킨슨병과 같은 갈래의 병이고 (PMID 37062013), 「치매란 무엇인가 — 소리 없이 쌓이는 눈, 휘기 시작한 가지」에서 다룹니다.

파킨슨병은 움직임 증상보다 여러 해 앞서 시작되고 냄새 저하·렘수면 행동장애·변비·우울이 먼저 올 수 있지만, 렘수면 행동장애를 빼면 그 신호 하나만으로 파킨슨병을 가려낼 수는 없습니다.

진단은 진찰실에서

파킨슨병을 살아 있는 사람에게서 확정하는 절대적인 검사는 없습니다. 특정한 상황의 유전자 검사가 예외이고, 그 쓰임은 소수의 환자에 그칩니다 (PMID 31625879). 진단은 주로 진찰로 합니다 (PMID 31631455).

유럽 신경학계의 2013년 진단 권고는 진단이 여전히 이 병의 임상 특징을 바르게 알아보는 데 크게 기대고, 유전·냄새·영상 검사는 진단을 거드는 보조 역할이라고 적었습니다 (PMID 23279440). 알파시누클레인이 쌓이는 병인지가 불확실할 때 피부를 조금 떼어 알파시누클레인을 염색해 보는 검사도 이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PMID 40748114).

진료실에서 가장 흔히 만나는 떨림은 본태떨림과 파킨슨병의 떨림입니다 (PMID 35180133). 본태떨림(essential tremor)은 다른 병 없이, 팔을 앞으로 뻗거나 컵을 들 때처럼 손을 쓰는 동안 주로 떨리는 병입니다. 대개 양쪽에 비슷하게 오고, 가족 가운데 같은 떨림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병은 예후와 치료가 달라서 이 구별이 중요합니다 (PMID 17724978).

이 구별이 늘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파킨슨병 환자 일부는 손을 쓸 때의 떨림도 함께 있고, 본태떨림 환자 일부는 한쪽이 뚜렷이 더 떨립니다 (PMID 17724978). 특히 병의 이른 단계에서 둘을 가르기가 어렵습니다 (PMID 35180133). 떨림의 모양만 보고 집에서 판단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줄었는지 비춰 보는 영상 검사가 둘을 가르는 데 쓰입니다 (PMID 23279440).

파킨슨병과 닮은 움직임 증상은 다른 퇴행성 병이나 일부 정신과 약 때문에도 생기고, 영상 검사는 이런 원인을 가를 때도 쓰입니다 (PMID 23279440). 진단은 시간이 지나며 바뀌기도 합니다. 부검에서 생전의 파킨슨병 진단이 확인되지 않는 환자가 적지 않은 비율로 있었고, 개정된 진단 기준은 이 정확도를 높이려고 나왔습니다 (PMID 28150045).

파킨슨병은 진찰로 진단하고, 검사는 본태떨림처럼 닮은 병과 가르는 것을 돕습니다.

모자란 도파민을 채우는 약

레보도파가 처음 쓰이고 50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그동안 여러 약이 나왔지만, 레보도파는 지금도 움직임 증상에 가장 효과가 큰 약이고 병의 전 과정에서 효과를 냅니다 (PMID 36342310).

레보도파는 뇌에 들어가 도파민으로 바뀌는 재료를 약으로 넣어, 모자란 도파민을 채우는 약 계열입니다. 도파민 작용제(dopamine agonist)는 도파민 대신 도파민을 받는 자리에 직접 붙어, 도파민과 비슷한 신호를 내는 약 계열입니다. 악단에 대 보면, 흐려진 지휘봉의 박자를 바깥에서 다시 불러 주는 일입니다.

국제파킨슨병·이상운동질환학회(MDS)가 가장 높은 등급의 시험들을 모아 2018년에 낸 검토는, 이른 단계에서 이 두 계열을 임상에서 쓸모 있다고 판정했습니다 (PMID 29570866). 두 계열이 병의 모든 단계에서 움직임 증상에 듣는다는 근거는 강하고, 도파민이 분해되는 것을 막는 약들도 쓰입니다 (PMID 24756517). 대부분의 움직임 증상은 이런 도파민 약으로 받아들일 만한 수준까지 다스려집니다 (PMID 36342310).

이득에는 한계와 부작용이 따릅니다. 떨림은 다른 증상보다 도파민 약에 덜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PMID 36211804). 메스꺼움, 환각 같은 정신 증상, 충동을 누르지 못하는 행동이 부작용으로 꼽히고, 충동 조절의 문제는 대개 처방한 의사가 도파민 약, 특히 도파민 작용제를 줄이거나 끊어서 다스립니다 (PMID 24756517). 그리고 이 약들은 증상을 덜지만 신경세포가 줄어드는 과정 자체를 바꾸지는 못합니다 (PMID 31631455, PMID 24756517).

치료를 시작하고 몇 해 동안은 약이 고르게 듣는 시기가 이어지고, 흔히 밀월기라고 부릅니다. 레보도파를 두세 해 쓰고 나면 약에 대한 반응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PMID 36342310).

운동 기복(motor fluctuations)은 약을 먹은 뒤 잘 움직이는 시간과 약효가 떨어져 다시 굳는 시간이 하루 안에 번갈아 오는 것입니다. 약이 듣는 시간이 짧아지고, 듣는 정도도 믿기 어려워집니다 (PMID 32761324). 이런 기복을 일찍 알아보고 다루면 삶의 질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PMID 36342310). 이상운동증(dyskinesia)은 뜻하지 않은 몸의 움직임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으로, 파킨슨병에서는 주로 레보도파를 오래 쓰면서 나타납니다. 대개 오랜 치료 뒤에 나타나지만, 드물게는 며칠이나 몇 달 만에도 보입니다 (PMID 29503325).

악단에 대 보면 약효를 따라 박자가 또렷해졌다 흐려졌다 하고, 때로는 악보에 없는 소리가 끼어듭니다. 이런 운동 합병증은 도파민을 채우는 약이 뇌에 띄엄띄엄 들어가는 것과 관련됩니다 (PMID 23948989). 다스리려면 의사가 약의 시간과 조합을 주기적으로 다시 맞춰야 하고 (PMID 36342310), 기복을 덜어 주는 약과 이상운동증을 줄이는 약도 여럿 있습니다 (PMID 29570866).

언제 어떤 약으로 시작할지는 증상의 정도와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증상이 가볍거나 떨림이 가장 두드러지거나 60세 미만이면, 레보도파로 인한 운동 합병증을 피하려고 다른 약으로 먼저 시작하기도 하고 (PMID 24756517), 일과 활동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한 젊은 환자에게는 레보도파를 일찍 시작하기도 합니다 (PMID 23948989). 그 선택은 처방하는 의사가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 맞춰 정합니다 (PMID 29570866).

파킨슨병 약을 줄이거나 멈추는 판단은 처방한 의사가 합니다. 이 약을 갑자기 끊거나 크게 줄이면, 드물지만 고열과 심한 강직과 의식 저하가 오는 위험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합병증이 생긴 환자 가운데 사망은 최대 4%까지 보고되었고, 3분의 1 정도는 영구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일찍 알아보고 다루면 예후가 나아지고, 파킨슨병이 있는 사람의 증상이 갑자기 심하게 나빠지면 이 합병증을 늘 생각해야 합니다 (PMID 18712508). 약을 스스로 크게 늘린 사례에서도 다른 위험한 합병증이 보고되었습니다 (PMID 35811538).

레보도파는 50년이 넘도록 가장 효과가 큰 파킨슨병 약이지만, 몇 해가 지나면 약효가 들쭉날쭉해지거나 뜻하지 않은 움직임이 생기는 일이 흔하고, 병의 진행 자체를 막지는 못합니다.

약 다음의 길, 뇌심부자극술

약을 아무리 맞춰도 하루에 여러 번 굳었다 풀렸다 하고, 뜻하지 않은 움직임이 괴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환자에게 자리 잡은 치료가 뇌심부자극술입니다 (PMID 31512617).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은 뇌 깊은 곳에 가는 전극을 넣고, 몸 안에 넣은 장치로 약한 전기 자극을 계속 보내 움직임 증상을 덜어 주는 수술입니다. 수술의 이득을 가장 잘 내다보게 하는 것은 움직임이 굳는 증상이 레보도파에 잘 듣는 것, 생각하는 힘이 정상인 것, 그리고 젊은 나이입니다 (PMID 18267284).

유럽신경학회(EAN)와 MDS 유럽 지부가 2022년에 낸 지침은 자극하는 자리마다 근거를 따로 매겼습니다. 먹는 약으로 기복이 잘 다스려지지 않는 진행된 환자에게, 가장 많이 연구된 시상밑핵이라는 자리의 자극은 움직임 증상과 삶의 질을 지금의 약물 치료보다 낫게 하므로 대상이 되는 환자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적었고, 다른 자리(창백핵)의 자극도 제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른 단계라도 기복이 일찍 생긴 환자에게는 제공할 수 있다고 보았고, 기복이 없는 이른 단계의 환자에게는 권하지 않았습니다. 침습 치료 전체의 근거는 고르지 않고 특정 환자 집단에서만 시험되었다는 것이 지침의 결론입니다 (PMID 35791767).

이 수술도 병을 낫게 하거나 진행을 멈추는 치료로 제공되지 않고, 수술을 생각하는 환자에게 꼭 알려야 할 점으로 꼽힙니다 (PMID 31512617). 가장 흔한 부작용은 말이 어눌해지는 것이고, 병이 진행하면 균형과 걸음 같은 몸통 쪽 증상은 자극에 덜 듣게 됩니다 (PMID 35798568).

뇌심부자극술은 약으로 다스려지지 않는 기복이 있는 일부 환자의 증상과 삶의 질을 낫게 하지만, 병의 진행을 멈추지는 않습니다.

운동이 하는 일

무작위 시험 154개를 모은 2024년의 분석에서, 움직임 증상은 그 가운데 60개 시험(2,721명)을, 삶의 질은 48개 시험(3,029명)을 묶어 견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운동은 운동을 하지 않은 비교군보다 움직임 증상과 삶의 질을 낫게 했습니다 (PMID 38588457). 이득의 근거는 쌓였고, 그 확신의 정도는 중간이거나 그보다 낮았습니다.

크기도 나와 있습니다. 춤은 움직임 증상 점수를 약 10점(10.18점), 걸음·균형 훈련은 약 7.5점(7.50점) 낮췄습니다. 이 점수에서는 2.5점 넘게 줄면 환자가 느낄 만한 차이로 보고, 두 결과는 중간 정도의 확신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저자들은 운동의 종류 사이에 차이를 보여 주는 근거가 적어 정확히 어떤 운동이냐는 부차적일 수 있다고 결론지으면서, 특정 움직임 증상에는 파킨슨병에 맞춘 프로그램이 가장 효과적일 가능성과도 맞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확신을 높이려면 더 크고 잘 짜인 연구가 필요하다고도 적었습니다 (PMID 38588457).

한계도 같은 분석에 있습니다. 참가자는 대부분 가볍거나 중간 단계이면서 큰 인지 장애가 없는 사람들이었고, 시험 하나의 참가자는 평균 51명으로 적었습니다. 가장 많이 보고된 부작용은 넘어짐과 통증이었고, 운동이 부작용 위험을 바꾸는지는 매우 불확실하지만 시험의 운동들은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기술되었습니다 (PMID 38588457).

물리치료는 앉기·서기·걷기·균형처럼 몸을 움직이고 옮기는 능력을 운동과 훈련으로 기르고, 통증이나 움직임을 위해 열·전기 같은 물리적 수단을 쓰기도 하는 치료입니다. MDS의 2018년 검토는 약을 맞춘 뒤 더하는 치료로서 물리치료를 임상에서 쓸모 있다고 판정했습니다 (PMID 29570866). 지침들은 이른 시기부터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도록 권하고, 넘어지는 일을 비롯한 여러 증상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PMID 40185529).

운동이 병의 진행 자체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는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024년의 한 종설은 지금까지의 근거가 운동을 병의 경과를 바꿀 가능성이 있는 치료로 지지한다고 보고, 이른 단계부터 약과 함께 운동을 처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PMID 38418216). 다른 종설들도 운동이 경과를 바꿀 수 있다고 보면서, 운동 방식과 측정이 제각각이라 연구에 한계가 있고 (PMID 40185529) 확인하려면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 (PMID 29027544).

예방 쪽 근거는 관찰에서 옵니다. 몸을 많이 움직이는 사람에게 파킨슨병이 덜 생긴다는 연관이 보고되었고, 2016년의 한 종설은 1차 예방으로 지금 정당화될 만한 개입은 신체 활동을 권하는 것뿐이라고 보았습니다. 여러 만성병 예방에도 이로울 것이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PMID 27751556). 다만 병이 진단 전에 오래 진행되는 탓에, 이런 연관에서는 원인과 결과가 뒤바뀌어 보일 위험이 큽니다 (PMID 27503097).

운동은 파킨슨병의 움직임 증상과 삶의 질을 낫게 한다는 근거가 무작위 시험으로 쌓였지만, 병의 진행을 늦추는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없는 것, 진행을 늦추는 치료

지난 20년 동안 진행을 늦추려는 질 높은 시험이 여럿 있었지만, 실험 모형에서 효과를 보인 치료가 사람에게서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한 실패가 쌓였습니다 (PMID 35296034). MDS의 2018년 검토는 병의 진행을 막거나 늦추는 데 임상에서 쓸모 있는 개입이 없다고 판정했고 (PMID 29570866), 2025년의 종설도 진행을 바꾸는 뚜렷한 개입이 아직 없다고 적었습니다 (PMID 40748114).

알파시누클레인이 쌓이는 것을 막거나 되돌리는 방법, 줄기세포나 성장인자로 잃은 신경세포를 되살리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PMID 40868817). 모두 아직 연구 단계입니다. 움직임 증상이 나타날 무렵에는 흑질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이미 절반쯤 사라져 있고 (PMID 22981298), 전구기를 알아볼 표지를 찾아 새 치료를 더 일찍 시작할 수 있게 하는 일이 이 분야의 큰 과제로 꼽힙니다 (PMID 28332488).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생활의 변화와 약과 수술로 증상과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고 (PMID 40748114), 레보도파는 병의 전 과정에서 효과를 냅니다 (PMID 36342310).

진행을 늦추는 치료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지만, 증상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는 병의 전 과정에 걸쳐 있습니다.

다시, 아버지의 오른손

처음의 아버지에게 돌아가 봅시다. 쉬고 있을 때 오른손이 떨리고, 걸음이 느려지고 보폭이 좁아졌고, 잠결에 팔을 휘두르십니다. 쉴 때 한쪽 손이 떨리는 것은 파킨슨병 떨림의 전형적인 모습이지만 (PMID 17724978), 떨림 하나로는 무엇인지 정할 수 없습니다. 진단에는 움직임의 느려짐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확인하는 것은 진찰입니다 (PMID 30704685).

진찰에서는 본태떨림처럼 닮은 병과 가르는 일이 함께 가고, 그래도 헷갈리면 도파민 신경세포를 비추는 영상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PMID 23279440). 잠결의 행동은 렘수면 행동장애일 수 있습니다. 유럽의 진단 권고는 파킨슨병이 의심되는 사람의 첫 평가에서 렘수면 행동장애와 생각하는 힘, 심한 우울을 함께 살피라고 권합니다 (PMID 23279440).

파킨슨병으로 진단된다면, 레보도파 계열의 약이 대부분의 움직임 증상을 다스려 줄 것을 기대할 수 있고, 몇 해 뒤에는 약효의 기복이 올 수 있습니다 (PMID 36342310). 떨림은 다른 증상보다 덜 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PMID 36211804). 약을 줄이거나 바꾸는 판단은 처방한 의사가 하고, 갑자기 끊으면 드물지만 위험할 수 있습니다 (PMID 18712508). 기복이 약으로 다스려지지 않으면 뇌심부자극술이 이야기에 오를 수 있지만, 그것도 약에 대한 반응과 생각하는 힘, 나이를 따져 고르는 일부 환자의 치료입니다 (PMID 18267284, PMID 35791767).

물리치료는 이른 시기부터 권해지고 (PMID 40185529), 운동은 움직임 증상과 삶의 질을 낫게 한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그 근거는 대부분 가볍거나 중간 단계의 환자에게서 나왔고, 운동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PMID 38588457, PMID 29027544). 어떤 검사를 받고 어떤 치료를 고를지는 진료실에서 의사와 함께 정할 일입니다.

어디를 더 볼까

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찾는 시험은 지금도 이어지고, 지난 실패에서 무엇을 배울지가 이 분야의 물음입니다 (PMID 35296034). 운동이 병의 경과를 바꾸는지, 전구기의 사람을 얼마나 정확히 알아볼 수 있는지도 아직 열린 문제입니다 (PMID 29027544, PMID 32247370).

도파민과 시냅스는 「신경세포는 어떻게 신호를 보내나 — 타들어 가는 도화선, 나룻배로 건너는 틈」에서, 뇌줄기와 대뇌의 자리는 「뇌의 지도 — 동네마다 맡은 일, 도로로 이어진 도시」에서 이어집니다. 강직과 헷갈리기 쉬운 경직은 「경직이라는 한 단어 — 상위운동신경원 증후군을 가려 읽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운동과 훈련이 왜 그렇게 짜이는지는 「치료는 왜 그렇게 설계되는가 — 운동학습 원리 입문」에서, 냄새 검사 같은 전구기 신호가 왜 하나만으로는 부족한지는 「검사는 무엇을 말해 주나 — 민감도·특이도와 사전확률 입문」에서 이어집니다. 뇌와 신경의 다른 병들은 「두통과 편두통 — 쉽게 울리는 종, 잦을수록 낮아지는 문턱」, 「뇌전증이란 무엇인가 — 제각각 켜진 창, 한꺼번에 깜빡이는 불빛」, 「저림과 말초신경병증 — 끝 마을부터 모자라는 긴 보급로, 발끝에서 올라오는 양말」에서 이어집니다.

근거 논문

  • "Parkinson Disease." (2025) — PMID 40748114 — 고령화와 함께 유병 증가, 이질적 병(여러 모습), 진단이 불확실할 때 피부 생검 α-시누클레인 염색이 가능해짐, 행동·약물·수술로 증상과 삶의 질 개선, 진행을 바꾸는 뚜렷한 개입은 아직 없음.
  • "The epidemiology of Parkinson's disease." (2024) — PMID 38245248 — 유병률이 인구 변화 이상으로 증가(경쟁 사망 원인 감소 등), 발생률 증가는 덜 확실, 노인·남성에 흔함, 다인성 원인, 위험·보호 요인의 인과는 긴 전구기로 가리기 어려움.
  • "The prevalence of Parkinson's diseas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2014) — PMID 24976103 — 1985~2010년 연구 47편, 10만 명당 40대 41·50대 107·60대 428·70대 1,087·80세 초과 1,903.
  • "Parkinson disease." (2020) — PMID 31631455 — 대부분 원인 불명, 가족성 5~15%, 떨림·강직·운동완만·자세 불안정, 진단은 주로 임상, 흑질 치밀부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과 α-시누클레인 루이소체, 치료는 증상을 잘 다스리나 경과를 바꾸지 못함.
  • "Parkinson disease." (2017) — PMID 28332488 — 흑질 소실·α-시누클레인, 중추·말초 자율신경계의 여러 세포가 이른 때부터 관여, 임상 진단은 운동완만에 기댐, 전구기 표지를 찾아 경과를 바꾸는 치료를 더 일찍 시작하는 것이 큰 과제.
  • "Neurotransmitter Dysregulation in Parkinson's Disease: Pathophysiological Insights and Therapeutic Perspectives." (2026) — PMID 41904982 — 흑질 도파민 신경세포 퇴행 → 선조체 도파민 감소 → 기저핵 회로 교란으로 운동 장애, 다른 신경전달물질 계통도 진행·증상 다양성에 관여.
  • "Epidemiology of Parkinson's disease." (2017) — PMID 28150045 — 흑질 소실이 수의 운동의 촉진 저하로 나타남, 진행하면 루이소체 병리가 피질로 번짐, 개정 진단 기준은 자세 불안정을 핵심 증상에서 뺌, 부검에서 임상 진단이 확인되지 않는 비율이 상당함.
  • "When does Parkinson's disease begin? From prodromal disease to motor signs." (2012) — PMID 22981298 — 흑질 도파민 신경세포가 절반쯤 사라졌을 때 운동 증상, 시작부터 증상까지 5~20년(사후·영상 연구 외삽), 후각 망울·아래 뇌줄기에서 먼저 시작(Braak), 비운동 신호가 최대 40년 앞설 수 있음.
  • "Distinctive characteristics of dopamine neuron release mechanisms: Insights into Parkinson's Disease." (2026) — PMID 42208351 — 선택적 신경세포 취약성의 분자적 바탕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음.
  • "Tremor in Parkinson's Disease: From Pathophysiology to Advanced Therapies." (2022) — PMID 36211804 — 떨림의 병태생리는 복잡하고 미해명(기저핵 밖 소뇌-시상-피질 회로 진동 포함), 도파민 약에 대한 반응이 비교적 나쁠 수 있음, 레보도파가 1차.
  • "Parkinson disease and the gut: new insights into pathogenesis and clinical relevance." (2020) — PMID 32737460 — 진단 전 장신경계에서 α-시누클레인 응집 발견, 장과 미주신경 연결이 병인에 큰 몫을 할 수 있다는 견해.
  • "Parkinson's Disease." (2019) — PMID 30704685 — 진단은 운동완만 + 안정 시 떨림 또는 강직, 다른 원인을 시사하는 소견 없음, 운동 전 「전구」 비운동 증상, 레보도파가 주축.
  • "[Diagnosis and treatment of tremor in Parkinson's disease and essential tremor]." (2007) — PMID 17724978 — 본태떨림은 대칭적 양측 자세·동작 떨림·가족력 흔함, 파킨슨병은 비대칭 안정 시 떨림, 일부에서 겹쳐 감별이 어려움, 예후와 치료 때문에 구별이 중요.
  • "Exercise and gait/movement analyses in treatment and diagnosis of Parkinson's Disease." (2024) — PMID 38036102 — 걸음·균형·자세 이상은 진행된 단계에서 더해짐.
  • "Identifying prodromal Parkinson's disease: pre-motor disorders in Parkinson's disease." (2012) — PMID 22508280 — 후각·렘수면 행동장애·변비·우울이 전구기에 있을 수 있다는 직접 근거, 후각·자율신경 증상은 진단 때 대다수에 있어 민감도는 좋으나 렘수면 행동장애 등을 빼면 단독으로 쓰기엔 특이도 부족.
  • "Prodromal PD: A new nosological entity." (2020) — PMID 32247370 — 임상기 앞에 수년간의 진행기, 흑질 밖·도파민 밖·말초신경계 관여, 렘수면 행동장애가 가장 중요한 전구 표지로 파킨슨병을 아주 높은 가능성으로 예측.
  • "Opportunities and Pitfalls of REM Sleep Behavior Disorder and Olfactory Dysfunction as Early Markers in Parkinson's Disease." (2024) — PMID 38517805 — 렘수면 행동장애(렘수면 근육 이완 소실·꿈 행동)와 후각 저하는 운동 증상보다 수십 년 앞설 수 있음, 조기 표지로서 기회와 함정.
  • "Considering REM Sleep Behavior Disorder in the Management of Parkinson's Disease." (2023) — PMID 37180094 — 단독 렘수면 행동장애는 긴 추적에서 신경퇴행성 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음(α-시누클레인병증의 전구 표현), 경과를 바꾸는 치료 없음.
  • "Non-motor symptoms in Parkinson's disease." (2008) — PMID 18353132 — 기분(무감동·우울)·인지·환각·후각 저하·통증(거의 보편)·수면·자율신경(기립저혈압·비뇨생식·변비, 대다수) 증상, 진행할수록 증가, 일부는 운동 증상보다 먼저.
  • "Non-motor symptoms in Parkinson's disease." (2016) — PMID 26372623 — 비운동 증상이 관리와 진단에서 때로 지배적 역할, 공식적으로 다루기를 꺼려 삶의 질이 손상.
  • "The brain-first vs. body-first model of Parkinson's disease with comparison to alternative models." (2023) — PMID 37062013 — 파킨슨병·루이소체 치매는 루이소체 질환, SOC 모형: 대다수에서 α-시누클레인이 한 자리(장신경계 또는 후각계)에서 시작해 퍼짐, 장 먼저 → 진단 전 자율신경 증상·렘수면 행동장애(저자들의 모형).
  • "[Parkinson's Disease: Clinical Review and Update]." (2019) — PMID 31625879 — 특정 상황의 유전자 검사를 빼면 생전 확진 방법 없음, 진단은 임상 소견에 기대고 검사로 뒷받침.
  • "EFNS/MDS-ES/ENS [corrected] recommendations for the diagnosis of Parkinson's disease." (2013) — PMID 23279440 — 진단은 임상 특징에 크게 기대고 유전·후각·영상 검사는 보조, 첫 평가에서 인지·렘수면 행동장애·정신병 증상·심한 우울 선별 권고, 후각 선별은 추가 검사 필요, 도파민 운반체 영상은 퇴행성 파킨슨증과 본태떨림 감별·신경이완제 노출 등 불확실할 때.
  • "Differentiating Parkinson's Disease from Essential Tremor Using Transcranial Sonograph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2022) — PMID 35180133 — 본태떨림과 파킨슨병 떨림이 진료에서 가장 흔한 떨림, 특히 이른 단계에서 감별이 어려움.
  • "Pharmacological management of Parkinson's disease motor symptoms: update and recommendations from an expert." (2022) — PMID 36342310 — 레보도파는 50년 넘게 가장 효과적이며 전 경과에서 지속적 이득, 대부분의 운동 증상은 도파민 약으로 다스려짐, 2~3년 뒤 기복 시작(밀월기 이후), 주기적 약 조정 필요, 신경 보호 효과는 입증 안 됨.
  • "International Parkinson and movement disorder society evidence-based medicine review: Update on treatments for the motor symptoms of Parkinson's disease." (2018) — PMID 29570866 — Level I 연구 143편 추가 검토, 진행을 막거나 늦추는 임상적으로 쓸모 있는 개입 없음, 초기 단독요법에 도파민 작용제·레보도파 등 유용, 물리치료 유용·운동 기반 훈련은 가능성, 기복·이상운동증에 여러 약과 양측 뇌심부자극술 유용, 개별 환자 선택은 담당 의사.
  • "Pharmacological treatment of Parkinson disease: a review." (2014) — PMID 24756517 — 레보도파가 가장 효과적이나 가벼운 증상·떨림 위주·60세 미만에서는 다른 약으로 먼저 시작하기도, 부작용(메스꺼움·정신병·충동 조절 장애 — 도파민 약 특히 작용제를 줄이거나 끊어 관리), 레보도파·작용제의 강한 근거, 어떤 치료도 퇴행 과정을 바꾸지 못함.
  • "Medical Management and Prevention of Motor Complications in Parkinson's Disease." (2020) — PMID 32761324 — 레보도파가 가장 효과적, 시간이 지나면 반응의 지속·신뢰도 감소(운동 기복)와 레보도파 유발 이상운동증.
  • "Parkinson's disease: A review." (2018) — PMID 29503325 — 레보도파 유발 이상운동증은 대개 오랜 치료 뒤, 드물게 며칠~몇 달 만에도.
  • "Levodopa in the treatment of Parkinson's disease: current status and new developments." (2013) — PMID 23948989 — 레보도파는 도파민 전구체, 젊은 환자의 일·활동 유지를 위해 일찍 시작하기도, 운동 합병증은 간헐적 공급과 관련.
  • "The parkinsonism-hyperpyrexia syndrome." (2009) — PMID 18712508 — 드물지만 치명적일 수 있음, 흔히 약의 감량·중단 뒤, 강직·고열·의식 저하, 사망률 최대 4%·3분의 1 영구 후유증, 조기 인지·관리로 예후 개선, 갑작스러운 감량을 경고(사례 보고·종설).
  • "Parkinsonism-Hyperpyrexia Syndrome and Dyskinesia-Hyperpyrexia Syndrome in Parkinson's Disease: Two Cases and Literature Review." (2022) — PMID 35811538 — 약 남용과 연관된 이상운동증-고열 증후군 사례(사례 보고와 문헌 고찰).
  • "Deep Brain Stimulation in Parkinson's Disease." (2019) — PMID 31512617 — 최선의 약물 치료에도 다스려지지 않는 기복·이상운동증에 확립된 치료, 치유나 진행 정지로 제공되지 않음을 환자에게 알려야 함.
  • "Deep brain stimulation for Parkinson's disease." (2007) — PMID 18267284 — 수술 이득의 예측 인자: 레보도파 반응성·정상 인지·젊은 나이.
  • "European Academy of Neurology/Movement Disorder Society-European Section Guideline on the Treatment of Parkinson's Disease: I. Invasive Therapies." (2022) — PMID 35791767 — 2022 유럽 지침: 약으로 기복이 다스려지지 않는 진행된 환자에 시상밑핵 자극이 운동·삶의 질 개선, 대상자에게 제공해야 함, 기복 없는 초기 환자에게는 제공하지 않음.
  • "Deep brain stimulation for Parkinson's disease." (2022) — PMID 35798568 — 가장 흔한 부작용은 말 어눌함, 진행하면 몸통 축 증상은 덜 반응.
  • "Physical exercise for people with Parkinson's disease: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2024) — PMID 38588457 — 무작위 시험 154개 7,837명(대부분 경도~중등도·큰 인지 장애 없음, 평균 51명), 대부분의 운동이 수동 대조군보다 운동 증상·삶의 질 개선, 춤 −10.18(최소 중요 차이 −2.5, 중간 확신), 종류 간 차이 적음, 부작용 매우 불확실·넘어짐과 통증 최다·비교적 안전, 저자 결론: 정확한 종류는 부차적일 수 있으나 특정 증상엔 전용 프로그램이 가장 효과적일 가능성과도 일치, 더 큰 연구 필요. 움직임 분석 60개 시험 2,721명·삶의 질 48개 3,029명. 같은 분석의 2023판(PMID 36602886)을 고친 판 — 수치는 이 판 기준(검색 2021년 5월).
  • "Physiotherapy and Exercise in Parkinson's Disease." (2025) — PMID 40185529 — 지침은 이르고 꾸준한 물리치료 의뢰 권고, 넘어짐 등 개선 가능, 운동이 경과를 바꿀 수도 있으나 이질적 개입·측정으로 연구 제한.
  • "Long-term effects of exercise and physical therapy in people with Parkinson disease." (2017) — PMID 29027544 — 걸음 훈련 4주·균형 훈련 8주의 효과가 3~12개월 지속, 경과를 바꾸는 효과는 더 연구가 필요.
  • "Exercise as medicine in Parkinson's disease." (2024) — PMID 38418216 — 약물로 진행을 막지 못함, 운동이 1차 예방·경과를 바꿀 잠재적 치료·증상 치료로 지지된다고 보고 이른 단계부터 개별 처방을 제안(저자들의 패러다임 전환 제안).
  • "The epidemiology of Parkinson's disease: risk factors and prevention." (2016) — PMID 27751556 — 신체 활동 등과 낮은 위험의 연관, 1차 예방으로 정당화될 만한 개입은 신체 활동 장려뿐(여러 만성병 예방에도 이로움).
  • "Prodromal symptoms of Parkinson's disease: Implications for epidemiological studies of disease etiology." (2016) — PMID 27503097 — 긴 전구기 때문에 보고된 많은 연관에서 역인과가 큰 우려.
  • "The Disease Modification Conundrum in Parkinson's Disease: Failures and Hopes." (2022) — PMID 35296034 — 지난 20년 동안 전임상 모형에서 효과적인 경과 변경 치료가 임상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실패가 쌓임, 진행을 멈추는 것은 여전히 「성배」.
  • "The Search for Disease Modification in Parkinson's Disease-A Review of the Literature." (2025) — PMID 40868817 — α-시누클레인 축적 예방·역전, 산화 스트레스·면역 조절, 줄기세포·성장인자로 신경 재생 같은 접근을 검토, 전구기 환자 모집의 어려움.
📚 뇌와 신경 — 신호가 오가는 길과 그 길의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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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신경세포는 어떻게 신호를 보내나 — 타들어 가는 도화선, 나룻배로 건너는 틈
  2. 2.뇌의 지도 — 동네마다 맡은 일, 도로로 이어진 도시
  3. 3.척수와 말초신경 — 굵은 간선, 중간에서 되돌아오는 고리
  4. 4.치매란 무엇인가 — 소리 없이 쌓이는 눈, 휘기 시작한 가지
  5. 5.파킨슨병이란 무엇인가 — 지휘가 흐려진 악단, 늦게 들어오는 첫 박자
  6. 6.두통과 편두통 — 쉽게 울리는 종, 잦을수록 낮아지는 문턱
  7. 7.뇌전증이란 무엇인가 — 제각각 켜진 창, 한꺼번에 깜빡이는 불빛
  8. 8.저림과 말초신경병증 — 끝 마을부터 모자라는 긴 보급로, 발끝에서 올라오는 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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