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is가 정리한 깊이 있는 연구 해설.

"확인시켜 주려면 알려줘야 한다"는 일상의 전제를 깨는 암호학의 원리 — 증명자와 검증자, 완전성·건전성·영지식성, 그리고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음'을 정의하는 시뮬레이터라는 발상에서 출발해, 도전-응답과 커밋먼트, Fiat–Shamir 변환이 대화형을 비대화형으로 바꾸는 길, zk-SNARK와 zk-STARK가 무엇을 걸고 무엇을 내주는지, 그리고 이 분야에서 가장 자주 오해되는 다섯 가지까지

무너지는 것은 암호 전체가 아니라 공개키 하나다. 그리고 위험은 미래가 아니라 이미 시작됐다. 게다가 가장 극적인 붕괴는 양자컴퓨터가 아니라 노트북이 일으켰다 — 표준 후보 SIKE의 몰락에서 시작하는 양자내성 암호 논쟁.

누구도 통제하지 못하는 시스템이라는 약속 앞에서, 측정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채굴 풀 내부의 소수, 리퀴드 스테이킹으로 모이는 지분, 거래 순서를 정하는 새로운 권력, 그리고 '탈중앙을 어떻게 재는가'라는 아직 풀리지 않은 질문.